국내 여행 ·산책

춘궁리 오층석탑

Jay.B.Lee 2009. 5. 2. 21:14

 

 

아내가 친구들과 전라도 경상도 여행을 떠난 한가한 날이다.

종종 아내와 점심 먹으러  가던 하남 고골에 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차로 5분 거리면서  늘 좌측 음식점으로만  다녀 우측으로 난길에 무엇이 있나 궁금했다.

하루 30,000을 입장료조로 받는다는  유료 낚시터가 있다.

양복을 입고 낚시질하는 낚시꾼도 보인다.

미끼로 "찐 버거"란 이름의  떡밥을 쓴다.

알아두어야 할 상표다.

24시간 불가마도 있고 경기 요리대회에서 시상을 받았다는  매운탕 전문집이 고골 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있다.

구리 -판교 고속도로 밑 토끼굴을 지나 안내판을 따라가자  춘궁리 오층석탑이 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조상님들이 남긴 근사한 석탑이 있을 줄이야.

 

 오층 석탑은 고려초기 탑으로 높이가 7.5미터가 된다.

탑모양은 신라 석탑을  계승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가드 레일이 스텐레스가 아니었다.

중앙부처에 언젠가 얘기해서 가운데 보이는 보물 제 몇호 비석을 바궈야 한다고 건의 할 예정이다.

보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세워진 위치가 항상 마음에 안든다.

 

 

 오층 석탑 옆 작은 절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때늦은 연등준비가 한참이다.

며칠뒤면 석가 탄신일이다.

보살들과 스님 두분이 열심이었다.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나들이 올만한 곳이다.

무료 주차장도 넓다.

보통 소개팅 자리에 당사자 보다 예쁜 친구를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무슨 안내문이 요란한지 5층 석탑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안내문은 단순 하면 그만이다.

조상님들의 에술적 감각과  거리가 먼  공무원들이다. 이러다가 공무원 협오증에 걸리지 않을지 .

관계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그곳에도 말귀를 알아 듣는 사람이 있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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