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무너진 성벽 사이에서 고향과 조상들의 숨결을 느낀다.
수 없이 오가던 하남 고골 고갯길옆 이성 산성 아내 표지판이 궁금해 문을 닫아 버린 한식집 부근 에 주차를 하고 올라간 이성 산성.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으나 기대했던 축성은 없다.
다음에 다시오기로 하고 우선 밑의 저수지만 보았다.
옛날 성안의 병사들이 사용했을 저수지.
약수터 위 작은 목조 건물이 아담하다.
덮어 놓은 나무 덮개를 열어 보았다. 맑은 물이 고여 있다.
수질이 오염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마시지 말라는 친절한 경고문이 붙어 있다.
봄기운이 가득한 날 푸른 빛으로 물들어 가는 이성 산성 초입.
서울시가 아닌 하남 이라 여러가지가 뒤떨어진다.공무원들의 수준이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를 막으려 세워놓은 스텐레스 기둥 .
이 스텐레스가 우리나라 전국을 천박한 나라고 만들고 있다.
자연과 어울리는 장치가 바람직 스럽다. 차라리 큰 자연석 돌 두개가 나을 성 싶다.
경고문의 위치가 밖으로 나왔으면 바람직스럽고 하남시의 모든 문화재 관리간판이 예술적이고 고상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