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미국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Jay.B.Lee 2009. 3. 19. 21:32

 

 사진:브라이스 캐년국립공원-유타주 남서부에 위치.

        거대한 그랜드 캐년에 비해 브라이스 캐년은 아기자기하다.(1993년 4월 촬영)

 

 작년 가을에 한 어깨  수술, 몇주전의  하지정맥 수술로 인해 오래 걷지 않아 하체가 부실함을 스스로 느낀다.

어깨도 완전히 회복이 안되 무거운 것드는 것도 아직  조심스럽다.

팔도 위까지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아 한달을 더 기다려 재활훈련을 할 계획이다.

7월 초 아들이 귀국하게 됨에 따라 집문제등 여러가지 집안일로 해서 해외 여행은 늦가을  아니면  내년봄에는 가능하겠다.

그리스,시리아,요르단 그리고 작년 다녀온 터키의 못가본 곳을 방문하고 싶다.

 체력 회복및 보강이 관건이다.

그 동안 새로산 스캐너를 이용,오래전 사진을 꺼내어 컴퓨터에 정리,보관하며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하는 수 밖에 없다.

 

1993년 4월 ,5년여의 캐나다 주재 생활을 끝내고 귀국길에 올랐다.

토론토-LA-하와이-서울로 귀국 코스를 잡았다.

1992년 LA 폭동의 영향으로 한국 관광객은 줄고 그랜드 캐년엔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이른 봄으로 LA 의 관광요금은 반액으로 덤핑중이었다.

LA-그랜드캐년-브라이스캐년-자이언 캐년-라스베가스를 돌아오는 요금이 당시 일인당 U$230이었다.

그 가격에 3박에 12끼를 준다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약된 식당에 들어가 스테이크를 먹을 때에도 현지종업원들이  LA에서 가져온 김치를 테이블당 한접시씩 놓아 주었다.

냄새-No Problem.

씩 웃고 가는 미국 종업원들을 보며 한국 여행사의 위력이 대단 한 건지 관광객의 팁이 힘을 발하는 것인지 감잡기가 어려웠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LA친지들을 방문후  부부,가족끼리 온 분들이었다.

해외 주재후 귀국길에 들린 우리외에   독일에간  한국인 간호사 아주머니 둘(독일인과  결혼),출장이 끝날 무렵 한국에서 마누라를 불러들여 귀국전 여행하는 알뜰 커플이 있었다.

그리고  마누라 아닌 여자를 데려와 부부 행세하다 금방 눈치챈 사람들에게 4일동안 왕따 당하던 커플 이 기억난다.

황량한 아리조나 사막을 보면서  너무 아름답다고 하던 감탄하던 한국인 간호사 아주머니들을 이해하기까지 나는 몇년 더 나이를 먹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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