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첫번째 터키 여행(2008)

부르사(11)-언덕 동네

Jay.B.Lee 2008. 8. 26. 05:30

 

 

 

 

하맘을 다녀와 이스탄불로 떠나기전 숙소에서 보이는 산위의 언덕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그곳의  집들은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 까 궁금했다.

숙소 근처 부동산 거래소에 붙었던 집들은 1억에서1억 5천만원 정도던데 이런 골목의 집가격을 말하는 것 같다.

골목 공터엔 차들이 주차해있다. 일요일이라 아직 빠져 나가지 않은 차들이다.지금은 그럭저럭 견디겠지만 곧 주차난이 예상된다.

터키엔 자동차 조립공장이 셋이 있다. 휘아트,현대,기억 나지 않는 다른 회사.거리엔 Fiat가 제일 많다.

 

구멍가게를 하다 문닫은 집.오래전 서울의 변두리 언덕길과 흡사하다.

 아침 한무리의 여인들과 남자들이 나온 집에 호기심이 들어 들어갔다.관리인이 나와 안내를 해주었는데 작은 기도실이다.

 시에서 만든 안내문으로 터키어를 읽을 수 없어 유감이었다.

관리인은 전혀 영어를 못했다.

 기도실 한구석에 놓여 있는 오래된 쿠란.한권을 펼쳐보았다. 그림으로 장식된 쿠란이다.

골목길 이층집에 빨래걸이가 없는지 빨래줄을 만들어 걸었다.

흔치 않은 터키의 풍경이다. 홍콩도 아니고 .할머니가 손녀를 안고 사진 찍는 나를 내려다 보았다.

 

벽색갈이  주는 톤이 무척 밝으면서 따듯하다.

 언덕길에서 만난 소녀들.구김살없는 웃음을 보면 그네들이 행복한 아이들임을 알수 있다.터키 아이들의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보면 감탄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더 올라가서 만난 아이들.

 

오래된 이동네를  말방울을 울리며 소리를 지르며 다니는 노인을 발견하고 궁금해서 쫓아가 보았다.

 꽃을 좋아하는 이곳 골목길 사람들에게 화분용 퇴비로 만든 흙을 팔고 있었다. 흙을  저울로 무게를 재어 판다.

멋진 셔츠를 입은 청년들.사진을 찍어 달라  부탁을 받고 이멜로 보내주었다. 이스탄불에서 군복무중인 청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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