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생명

 

-퍼온사진

 

 

참나를 알아야 하늘 나라를 알아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 몸 생명은 가짜 생명이다.
우리는 참 생명을 찾는거다.

 이 세상 사람들은 통히 몸 생명으로 좀 더  오래 살 수 없을까 하고 궁리한다.
 잠도 안잤으면 ,죽지도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 죽음도 있어야 하고 밤도 있어야 한다.
숨은 목숨인데 이렇게 할딱 숨을 쉬어야 사는 몸은 참 생명이 아니다.
 이 할딱 숨너머  영원한 생명이 있다.
누에는 죽어야 고치가 된다.죽지 않으려는 생각은 어리석은 일이다.
실을 뽑았으면 죽는 것이다. 집을 지었으면 그 속에 드는 것이다.
니르바나에 드는 것이다.
생각의 실을 다 뽑기 까지는 살아야 하고  실을 다 뽑으면 죽어야 한다.
죽지 않으려는 맘을 버려야 한다.
無에서 와서 無로 가는 것 같아서 허무를 느끼는데 無가 無가 아니다.
 新正의 새 시대다.
 

         

           -多夕語錄 에서-
                                                                                                                             
        多夕 柳永模(1890-1981):탁월한 사상과 철학에도 불구,저서 한권없이
咸錫憲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고 인간의 진정한 주인은  세속적 욕망을 벗어난 얼, 영혼이라고 생각하였다. 1941년 부터 죽을때 까지 하루 한끼만 먹고 일체의 성생활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