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먹을 거리,먹은 것,먹고 싶었던 것 들들...

Jay.B.Lee 2008. 6. 8. 19:25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슐탄 아흐멧에서 옥수수를 보자 옥수수 중독증에 걸린  안사람이 생각났다.

차를 타고 가다가도 안사람은 삶은 옥수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질 않는다.

식사전이고 식사후고를 가리지 않는 다.

노란 옥수수가 먹음직스러워 보여 가격을 물어 보았다.

2리라(1,600원).

이미 식사를 한 뒤여서 먹기엔 너무 크다.

좀 내키지 않아 하자 비싸서 그런줄 알고 삶는 통에서 뒤적뒤적 거리더니 작은 옥수수를 주고 1리라만 내라고 했다.

노란 색갈에 비해 맛이 별로다.

한국 옥수수처럼 차지지도 않고 미국 스위트  콘처럼  부드럽고 달지도 않다.

옥수수 장수가 보이지 않는 벤취에 앉아 옥수수를 뜯어  뿌리자 비들기와 참새들이 날아와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동부 "도우 베야짓"에서 마당 잔디밭에서 차를 마시다가 저녁까지 먹고 가라는 주인 아저씨의 권유를 받고 먹은 저녁식사.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차려온 밥상.

계란은 앞마당에 서 키우는 닭들이 난 것에 틀림없다.

 고소한 계란 후라이와 고추,토마토,오이를 넣고 빵을 찍어 싸먹는 경험은 잊지 못 할  추억이다.

비상용으로 하나 가지고 있던 컵라면을 아이에게 주었더니 덜 데워진 물을 넣어 맛이 없는지 너무 매운지  아인 두어번 먹고 이내 내려 놓았다.

 

 셀축 "Old house"에서 먹은 피르졸라(Pirzola:양갈비)

주택 정원을 이용 하여 꾸민 레스토랑이 아담하고 아름답다.

양갈비 8.5리라(7,000원).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양갈비를 7,000원에 맛볼 수있을 까.

셀축은 음식값이 타 도시에 비해 저렴했다.

야채를 먹고 싶어 별도 셀러드를 주문했는데 보기보다 훨씬 맛있었다.

부드러운 Dry  터키 화이트 와인 한잔과 곁들였는데 18.5리라(15,000원)이다.

에미뇌뉘 갈라타 다리에서 파는 홍합밥은 조금 불결해 보여 먹지 않았다.

탁심 거리 먹자 골목의 홍합밥이 깨끗해보여  배도 부른터라  2개(1.5리라:1,200원)만 시식해 보았다.

홍합 한쪽 껍데기로 퍼먹는다.밥이 뻑뻑하고  홍합맛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레몬을 살짝 뿌려 먹는다.

안에는  이런 밥이 들어있다.

"차려진 밥상"

Brusa 교외 "주말르크즉"마을에서 먹은 부런치.모두 유기농 제품이다.빵도 농사지은 것을 직접 집에서 구은 것이다.

한상 가득했는데 너무 편했던 것은 꼭 우리나라 옛날 둥근밥상 같아서 였다.

방석에 앉아 상에둘러 앉아 괴즐뢰메(접시의 음식.치즈가 안에 뿌려져 있다)를 먹었다. 슬로바키아에서온 커플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았다.

치즈,꿀,버터,오이,토마토,올리브,깻잎처럼 찐 야채잎에 곡물을 넣어 돌돌만 음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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