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 탄신일 대체 휴일인 월요일이다. 교외로 가는 건 혼잡하고 월요일에 휴일이라 대부분 고궁과 갤러리는 문을 닫았다. 올해 한 해 동안 서울의 5대 궁을 다 돌아보자는 안사람이었다. 월요일 문을 여는 경복궁이 제격이었다. 더욱이 임시로 만든 "송현 공원"을 가본 적이 없다 했다. 뿌리 깊은 나무를 상징하듯 한국일보 사옥 자리 Twin tree Tower 빌딩. 훗날 이건희 컬렉션 미술관을 짓는다는 공터는 임시 "송현 공원'이 되었다.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 작품으로 거대한 전망대가 공원을 차지했다. 올라가며 서울의 곳곳을 전망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다. 단 월요일이어서 문을 닫았다. 임시로 깔아 놓은 인도용 브럭밑에 배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물과 함께 쿨렁거리는 바닥. 아무리 임시라지만 너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