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 상가. 음반 가게 중 하나. 오랜만에 들려 본 상가. 지금은 상가가 많이 침체된 느낌이나 과거 음반 , 수입 등산용품, 우표 화폐, 카메라, 가방, 화장품 업종이 활기를 띄던 곳이다. 93년 귀국하여 고민하다가 북미에서 수집하여 소장했던 LP판을 모두 처분하고 CD로 듣기로 결정했다. 지금은 천여 장의 CD마저 종종 정리해 3분의 1 정도만 남았다. 후회는 없다. LP를 듣고 싶으면 전문 음악 감상실을 찾으면 된다. 과거 복고풍으로 LP 시장이 활성화되자 회현 상가의 중고 음반가게는 점점 늘어났다. LP가 주는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음원으로 듣는 오디오 시장과 아날로그 방식으로 감상하는 두 개층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건 재미있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