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3

엉뚱한 일

사주로 본 총 운세를 오래전에 누가 뽑아주어 보관해 놓은게 있다. 생년 월일을 양력으로 알려주면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나온 것이다. 평생 돈주고 사주를 보거나 점쟁이나 손금쟁이를 찾아가 본적이 없다. 요즈음은 명칭을 바꾸어 점잖게 부른다지만 나에겐 그게 그거다. 그것은 종교가 없었을 때나 종교를 가진후나 마찬가지다. 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하고 어차피 도전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컴퓨터로 뽑은 운세를 보관해놓은 것은 나의 성격,사업운,중녀운,부모운,형제운,자녀운,배우자운이 아주 흡사하게 묘사되어 있어서다. 그중에 가끔 엉뚱한 면이 있어 감히 다른 사람이 엄두도 못내는 일을 한다든가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또 기상천외한 것을 꿈꾸며 편안한 말년을 보낸다는 것이 맞는 말이기도 한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