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걸려 미루고 미루던 친구와 약속대로 만나기로 한날. 친구조차 코로나에 걸린 손녀를 데려다가 2주간을 보낸 모양이다. 맞벌이 아들 내외를 생각해서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걸리지 않나. 경복궁 역에서 만나 청와대 가는 길을 걷다. 잠깐사이 은행 나무뒤 집이 사라졌다. 다시 신축을 하는 건지 친구에게 "더 갤러리" 박노해 사진전을 보여주고 싶었다. 갤러리 옆 포장이 된 전시품 . 예술 작품 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포장이 뜯기지 않은 전시 예정 작품 . 우리의 포용성이 대단한 셈이다.ㅎ 작가에게 미안 하지만 이름도 기억못하고 잠시 들려 보았다. 세상은 변하고 예술 분야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을 우리가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친구는 투덜댔지만 난 너무 좋았다. 작가들은 천재에 가까운 머리들을 가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