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옥 2

선유도 공원 산책

사진 : 선유도 공원역 육교에서 본 올림픽 대로 외손자가 고학년(5학년)이 되며 수업시간이 한시간 늘어난건 안사람에게 다행이다. 안사람은 손자 아침 식사를 먹여 학교 보낸후 손자가 학교에 있는 동안 보다 자유로워졌다. 펜데믹 기간 동안 학교 등교하지 못하고 On line으로 집에서 수업시 손자나 안사람이나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아내는 올해는 부지런히 여러곳을 보고 싶다 한다. 한편으로 나와 함께 다닐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실감하고 있는지 모른다 답답했을 안사람을 위로하기위해 시간을 내어 차나 지하철을 이용하여 다니고 있다. 나에겐 이미 다녀온 곳이나 안사람에겐 새로운 곳들도 있다. 선유도 공원은 작년 늦여름 혼자 다녀온 곳이어서 좀이르긴 하지만 미루지않고 방문하기로했다. 5호선 지하철에서 ..

마포옥 설렁탕

이젠 위가 줄어 많이 먹기보다 단품으로 한 끼를 먹는 일이 입도, 속도 편한 나이가 되었다. 지금까지 알고 다닌 집은 제외하고 노포의 " 한끼 식사의 행복(김석동 지음)"에 소개된 집도 찾아보려면 얼마나 걸릴는지. 마포옥은 조지아에서 생활하다 돌아온 지인을 만나며 소개받은 집이다. 양지탕으로 이름한 마포옥은 미쉘린 가이드에 등장한다. 1949년에 개업했다는 집. 양지, 차돌박이, 사골로낸 국물이어서 첫 숟갈을 맛볼 때 입안에 감칠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설렁탕 중 최고다. 오늘은 김포에서 오는 친구의 시간도 줄여줄 겸 마포옥으로 약속을 잡았다. 주위 젊은 봉급쟁이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는 건 우리의 예의다. 아니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다. 1시에 마포역에서 만나 1번 출구로 천천히 250미터 정도 걸으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