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석불 조각가 오채현작품 -Happy Tiger 일주일 두 번 안사람은 딸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에 간다8년을 외손자 보는 동안 주민등록이 그곳으로 되어있다.안사람은 라인 댄스를 추고 회원들과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거나 딸네집에 들러오기도 하고 그 곳 슈퍼마켓에서 장을 봐오곤 한다.그러니 점심은 혼자 먹어야 한다종종 외출을 하지만 더위가 지속되는 동안은 억제하고 있다.기온이 좀 떨어진날 혼자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몇 번이고 안사람과 같이 가보려다 여의치 못했던 피자집에서 점심을 하고발걸음 뜸했던 성북동에 다녀오기로 했다. 4호선 혜화역에서 내리면 바로 대학로다.대학로 골목길이 지난 펜데믹 기간 동안 적막하고 어수선하더니 말끔히 정리되었다. 각 연극 공연장 별로 호객하고 입장권을 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