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 2

상쾌한 아침의 다산 생태 공원(2022.5.31)

다산 생태 공원에 가던 아침. 수술 후 집에 머물고 있는 안사람을 두고 아침 일찍 혼자 떠난 날. 차를 멈추고 평상시 눈여겨본 요상한 한옥을 사진에 담았다. 찻집이다. 언제고 한번 들리리라. 찻집 옆 근사한 황토 한옥. 간판 없이 차가 서너 대 주차한 모습으로 혹 펜션일까? 정약용 생가와 다산 생태 공원 주차장 앞이다. 지나는 길이 다산길이다 지은 후 몇 년간 비워두었던 건물에 드디어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섰다. 건물이 비어 있어도, 문을 열어도 불안해 보이는 규모다. 카페 마재 56 율이랑 카페 문을 닫은 제일 규모가 작았던 카페. 규모와 주위 환경이 다른 카페보다 못해 경쟁에서 긴 팬데믹 기간 동안 살아남지 못했다. 카페 마제 56 다산 생태 공원 입구. 저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식사해보려 안사람과 준..

다산 생태 공원-금계국의 향연

귀가길에 잠시 을 걷고 가기로 했다. 2년여 오지 않았던 사이 새로 생긴 건물들. 모두 다 카페다. 그것도 베이커리 카페. 베이커리 카페가 유행의 정점을 이룬 시점이다. 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에 간다. 빵을 먹기위해 카페에 가지 않는다. 기존 무료 주차장외 유료주차장이 생겼다.무료 화장실과 함께 . 삼십여년 전 북미에서 연수하며 , 일하며 ,여행하고 살아보며 선진국의 기준에 하나를 집어넣었다. 공원에 피크닉 테이블이 놓이면 선진국에 진입한 거라고. 금계국은 분산되어도 몰려있어도 어울리는 꽃이다. 우리 부부가 알고 있는 조용한 비밀의 장소. 우리 이외에도 잘 알고 있는 듯 의자에 깔판까지 들고 와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부부가 있다. 가을이 되면 제일 좋은 곳. 붓꽃일까 아니면 꽃창포일까 구별해서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