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
파리의 마지막 탱고","마지막 황제"를 감독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로치 감독의 1990년 작품이다.
한국에서 제목을 정할 때 누구인지 베르롤루치 감독의 작품에 모두 <마지막>이란 제목을 넣고자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Debra Winger(사관과 신사출연)와 존 마르코비치가 출연한 작품으로 결혼 10년째를 맞는 미국인 포트(남편)와 키트(부인)부부는 권태로워진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의 자극을 얻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모로코 탕헤르 항구에 도착 하여 사막을 여행한다.
여행은 그들을 지치게 하고 부부관계의 회복을 원하는 바램과는 반대로 서로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포트는 낯선 남자의 꼬임으로 창녀와 관계를 갖게되고 키트는 미국서 여행을 오며 동행하게된 젊은 청년 터너와 관계를 맺는다.
깊이 서로 사랑하면서도 회복되지 못하는 부부는 포트가 보여주고 싶었다는 황량한 언덕에서 정사를 나눈다.
무엇이 그네들을 뒤쫓는지 알지 못한다.
"내게 사랑이라는 의미는 당신을 사랑하는 거야(Loving means loving you)".
포트는 키티에게 속삭이지만 사랑에 스스로 확신이 없다.
Ain Cropa,Boc Noura,Messad를 여행하는 동안 포트는 병에 걸리게 되고 외인부대가 있는 마을에 간신히 도착한 부부에게 의무관은 그가 장티프스에 걸렸슴을 알린다.
혼수 상태가 되어 가는 포트 옆에서 키트는 정성을 다해 간호한다.
잠시 정신이 든 포트는 '오랫동안 당신을 위해 살아 왔는데 난 그말을 못했어"하며 그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고 만다.
넘편 옆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키티는 포트의 시신을 방에 그대로 남기고 달랑 가방 하나만 든채 뛰쳐 나오고 만다.
타협을 모르는 성격이긴 했으나 남편이 죽은 뒤 자신이 남편을 깊이 사랑했슴을 깨닫게된 키티는 이제 제정신이 아니다.
그녀가 떠난뒤 그곳에 오게된 터너는 포트의 시신을 묻는다.
키티는 카라반을 만나 그들의 행렬을 따라가게 된다.
젊은 카라반 상인의 보호를 받으며 길고 긴 사막의여정을 끝내고 남장 차림으로 마을에 들어가 카라반 상인의 네번째 부인이 되어 한동안 지내게 된다.
남편은 죽었어도 육신의 욕망은 끊을 길이 없다.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 자포자기한 심정이기도 하다.
그곳 생활이 익숙할 무렵 외출한 키티는 마을을 구경한다.
남장을 하고 두건을 뒤집어 썼건만 현지 주민들에게 외국인임이 발각이 되고 정신이상이 된 그녀는 정신 병동에서 오래 지나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나 미 대사관에서 그녀를 데리러 오고 몇달간 백방으로 그녀를찾고 있던 터너에게 연락을 한다.
차에서 기다리던 그녀가 택시에서 나와 길을 걸으며 처음 모로코에 도착한 때를 어슴프레 기억한다.
그녀는 멀리서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길을 잃으셨나요.죽음을 모르기에 우리 인생을' 마르지 않는 우물'이라고 하지요"
.영화 "잉그리쉬 페이션트(English Patient)"에서도 모래 사막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사랑"의 나무 한그루 없는 거친 황량한 사막과 숲과 강을 낀 마을 ,사하라 사막의 광경들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장대한 사막 풍경은 사막과 황야를 가장 아름답게 찍은 영화로 손꼽을만 하다.
'영화감상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어머니의 모든 것 (0) | 2008.01.29 |
---|---|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0) | 2008.01.29 |
씨 인사이드(The Sea Inside) (0) | 2007.07.28 |
음식남녀 (0) | 2007.03.12 |
사이드 웨이(Side ways) (0) | 2007.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