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아차산 숲속 도서관과 광진교 8

Jay.B.Lee 2024. 1. 14. 05:00

아차산 숲 속 도서관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방문 날을 잡았다.

2년 전 코로나에 걸려  3주간 고생 후 회복을 위해 아차산 둘레길을 찾았을 무렵 도서관 공사 표시를 본 적이 있다.

서울의 도서관,특히 작은 도서관을 찾는 재미가 있다.

월곡동 오동 도서관, 부암동 숲속쉼터,방학동 한옥 도서관, 청운동 청운 문학도서관, 삼청동 삼청 공원 도서관, 계동 현대 디자인 라이브러리, 고덕동 서울 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등은 이미 다녀왔다.

올해 이태원 현대카드 아트 도서관, 이사하면  자주이용하게될   둔촌 구립 도서관, 시청 서울 도서관, 중구 기온 도서관, 어울림 도서관, 광진 정보 도서관, 마지막으로 반포 국립도서관을 돌아보려 한다

 

워커힐 호텔과 아차산 가는 삼거리길

쉐라톤 워키힐 호텔 가는 길을 따라가면 아래엔 작은 생태공원이 있다.

생태공원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가는 어린 손녀의 낭랑한  목소리가 남은 길.

아차산 숲속 도서관이 이렇게 생겼다.

도서관 아래엔 잠자고 있는 정원이 있다.

봄이 오면 정원에 꽃이 가득할 듯.

 

 어느 도서관보다 지상고가 높아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열람실 끝에는벽면이 거울이 있어 상당히 넓은 착각을 준다

특히 개인 켬퓨터를 사용하는 좌석을 구분했다.

개인간 열람 공간이 넓고 의자가 편안하다

 

 

아차산 도서관은 책을 폭넓게 잘 구비해 놓았다. 

이층 열람실로 올라가는 계단에 아이들을 위한 좌석이 재미있다.

아동들을 위해 작은 행사 중이다.

아동열람실 

스마트 텝 대여소도 있고 도서 반납기도 최신형이다.

두 권의 책을 골랐다.

1. 죽은 자의 집 청소-글 쓰는 작가로 일본에 가 있는 동안 죽은 자의 집정리 하는 직업을 보고 귀국하여 " 특수 청소업"을 차린 작가가 한국에서 경험 한일들을  잔잔하게 기술했다.

남이 얘길 하는 걸 듣는다면  토할지도 모르는 그런 얘기들.

2. 죽기까지 보아야 할 영화 1001, 죽기까지 방문해야 할 100곳등처럼 "죽기까지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이다

 자세히 읽지도 못할 방대한 책이어서 속독 겸 건너뛰기다.

이름도 생소한 작곡가들이 많다.

 

 

스웨덴 성악가 "안네 소피 폰 오토"

이태리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1710-1736)

26세로 요절한 천재 작곡가다.

바로크시대에서 고전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작곡가.

"STabat Matar"(슬픔의 성모)

이곡을 듣고도 아무 감동을 받지 못했다면 사람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요한 아담 힐러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장엄한 곡이다

 

 

아차산 생태 공원의 인어상. 

덴마트의 작은 인어상을 본떠  한강 둔치에도 인어상이 등장하더니 이제 연못에도 인어상이 등장했다. 

책을 읽고 나온 늦은 시간이어서 배가 고팠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좁은 골목에 가정집을 개조한 작은 추어탕집이 있다.

등산 하산객을 겨냥해 차린 음식점으로 선견지명이 있다.

나름 깨끗해 보여도 맛이 없으면 어쩌나 불안감을 안고 들어갔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위기다

벽면의   장식이 이채롭다.

 

 

깔끔한 반찬. 보기에 좋은 열무김치가 신선했고 깍두기 맛이 일품으로 가정에서 먹는 그런 맛이다.

양파가 너무 작아 감질난다.

그런데 왜 반찬으로 번데기를 주는지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신선해 보이는 부추는 좀 억센 편이다.

무 시래기가 들어간 추어탕-11,000원이다.

솥밥을 원하면 2,000원 추가.

꼭 음식가격에  맞는 그런 집이다.. 

 

 

광진교를 걷기로 했다.

미세먼지도 그렇고 시간대가 오후 2시여서 모든 게 뿌옇다.

광진대교는 1994년 철거 후 새로 놓은 다리로 현재 차량통행이 된다. 

그러고 보니 차로 광진교를 넘어간 적이 없다.

천호 대교 건너 올림픽 대교. 멀리 롯데 월드 타워가 희미하다

천호대교와 풍납동 방향

천호 사거리 현대 백화점 방향.

암사 동 방향. 흐미하게 구리 암사대교가 보인다.

아차산 워커힐 아파트단지

한강 다리 중 다리 중간 교각에 있는 카페 "광진교 8"

작년 3.30부터 11월 30끼지 오픈했었고 겨울인 지금은 문을 닫았다.

하루 11,000보를 걸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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