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아파트옆 능소화

Jay.B.Lee 2023. 7. 25. 21:39

 우리 부부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로 이사 온 지 햇수로 7년, 만 6년이 다 되었다.

아파트 단지 재건축으로 2017년 9월 이곳으로 급히 이주했다

다시 입주하기까지 앞으로 1년 4-5개월이 남았다.

재건축 아파트 공사 역사상 7년 4개월이란 기간이 소요되는 공사장이 있나 싶다.

처음 이사 왔을 때 아파트 출입구옆에  자라던 손가락만 했던  능소화 줄기가  이제 제법 굵어졌다

아파트 조경시 시공사에서 심은 것 같지 않다. 

 단지내에  유일하게 이곳에만 볼 수 있어서다

여름날 정원 잔디밭( 사실 풀밭에 가깝다) 제초시  제초기 날에 가는 나무줄기가 잘릴까  돌들을 나무 주위로 탑처럼 세워놓은  같은 동 사는  할머니의  노파심 덕으로 살아남았다.

흔하게 보던 능소화들이 어디 있었나 

성곡 미술관 옆 미술관, 강동 일자산 건너 도자기촌, 정약용 생태공원의 매운탕집에 능소화가 있다.

멀리 대구 대봉동 능소화 폭포가 장관이고 남평문 씨 세거지와 김해 김수로왕릉, 논산 야화리가 유명하다던데 그곳은 가기에 멀다.

장마기와 맞물려  수국과 능소화가 제철을 맞았다.

내년 한번 더 능소화를 보고 작별이다.

기념으로 사진을 남겨본다

새 아파트 단지에서도 능소화를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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