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경복궁의 한복 입은 관광객들

Jay.B.Lee 2023. 5. 30. 06:10

차까지 마신 후 경복궁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늘따라 경복궁 담이 높아 보인다.

국립 현대 미술관.

과거 국립 통합 병원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시신이 1979년 10월 26일 국군통합 병원으로 이송된   역사적 사건을  아들이 알리 없다.

육군 "기무사"로  사용하다 현재의 현대 미술관에 이르렀다

이명박 시장의 업적이다.

구 정부 종합 청사.

이 작은 종합 청사 공사 중에 신문 사설들은 공장부터 짓지 않고 공무원청사부터 짓는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당시 년간 수천대의 규모의 수요밖에 없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년간 36,000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짓는다고 비난하던 사람들과 흡사했다.

그것도 외국의 빚(차관)을 얻어 짓는다고.

국가나 기업이나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 발전시켰다.

고속도로 공사장 앞에 서 드러눕는 사람들이 발전 시킨게 아니다

 

 

한국인 보다 오히려 한복이  잘 어울려 자태가 고운 외국 관광객.

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있어 안내원이 작은 문 출입을 막았다.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1순위라는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래전 장난감 같은   플라스틱 병기가 실제 같이 잘 만들어져 보기가 좋다.

갑자기 힘차게 내려 때리는 북소리에 동남아 관광객이 데려온 아이가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왕이 되고 싶어 하는 남자들을 많이 만났다.

혹자는 관광객이 입는 한복이 전통 한복과 좀 다르다고 한다

그네가 좋아하고 계절적인 요인, 관광객의 취향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음식과 의복은 늘 변하니까.

날씨는 좋고 한복 입은 관광객들이 가득한 경복궁 궐내는 축제의 장이었다. 

한복을 입고 궁궐에서 한국의 드라마를 생각하며 추억을 쌓는 일은 그네들에겐 한국 방문중 가장 큰 이벤트라 믿는다

 

경회루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은 이곳이 서울인가 싶을 정도로 고즈넉하다

경복궁 방문 중 처음 마주친 물을 바라보는 천록상.

"천록"은 상상속의 동물로 해태와 산예(사자)와 다르다.

 언제부터 저기 있었는지?

이 관광객들을 통해 광화문 정문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멋지게 나오는 걸 배운다.

전에는 수문장이 있더니 오늘은 없다,

광화문 앞은 "월대" 공사 중이고 건너편은 "의정부 " 복원 공사 중이다.

광화뭄 앞에서 아들과 헤어졌다.

안사람은 조금 섭섭한 눈치였다. 

아들이 현충일 며느리와 손자와 함께 집에 오겠다는 얘기에 마음이 놓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