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Death Row(텍사스 사형수)

Executions in the Modern Era

Edited by Bill Crawford

 

책 제목: Texas Death Row(사형수)

 

Death Row: 사전-The part of prison criminals who are going to be executed(legally  Killed)

 

좀 희귀한 책이며 이상한 책이다.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온 것은 우연이었다.

 영어 소설 구입시 함께 끼어들어온 책이다.

198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텍사스주 사형수에 대한 사진과 기록이다.

이런 책이 우리나라에선 만들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고 발행조차 할 수 없는 책이다.

 

텍사스의 사형 방법

1819-1923. 사이엔 교수형을 시행였고 1923년 이후는 전기의자 사형을 집행했다

1972년 미 Suptrem Court에서 사형이 잔인하다고 결정하여 45명의  사형수들은 모두 무기수로 바뀌었다.

1973년 사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법개정에 따라  사형제도가 다시 시행되었다.

법 개정 후 사형을 언도받은 최초 사형수는 1974. 7월 침대보로 목을 메어 자살하고 말았다.

1977년 이후 텍사스주는 약물주사에 의한 사형제도를 채택하여 1982년 12월 처음으로 유아 납치 살해범에 대해 약물 주사로 사형을 집행했다.

 

약물 주사 성분 

1.Sodium Thiopental

2.Pancuronium Bromide

3.Potassium Chloride

 

약물 주사 사형은 보통 약 7분이 걸리며 집행  1인당 약 $86.08 가 소요된다

 

사형수 377인의  인종 분포(1982-2006)-377명 중 여성은 단 한 명이다.

백인 48.8%, 흑인 35.5%, Hispanic  15.1%, 기타 0.6%

평균 사형 대기 기간:10.43년

가장 빠른 사형 대기 기간: 252일

가장 긴 사형 대기 기간:8569일 (23년)

사형수 평균 연령 :39세

사형집행 최저연령 :24세 

사형 집행 최고 연령:66세

 

사형수들에 대한 인적사항(Personal Data)은 한 페이지씩 할당되어있으며  체포 시 촬영한 정면 사진과 측면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1. 생년 월일/인종/키/몸무게/교육/직업/사형 언도 법정/사형 집행 시 연령

2. 사형 언도 근거 (Sentenced  to  death for)

3 사형 언도일

4. 사형 집행 시까지 소요 일수(Tine on death Row)

5. 마지막 식사(Last meal)

  사형수들은 대부분 마지막 식사를 했다.

식사는 오후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제공했다.  

그들은 자기만을 위해 요청한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그들에게 그리운 건 햄버거와 감자튀김이었는지 많은 사형수들이 햄버거를 먹길 원했다.

그들의 교육 수준은 대부분 평균 10년 내외이어서  정식 식사 코스를 원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페스트 후드에 아이스크림 정도 추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소수의 사형수는 식사를 거절했다.

 

6. 마지막으로 남긴 말.(Last statement)

녹음 아닌 기록원에 의해 기록되었다.

 

자기의 잘못으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며 자기의 죽음으로 위로받기 원하다는 사람,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사람

자기는 억울하다는 사람.

신에게 용서받았고 주님을 사랑한다는 사람(피해 가족에게 전하는

말없이 신에게서 용서받았다는 말에  영화 "밀양(2007년작, 전도연 주연")이 떠오른다.

침묵한 채 떠난 사람.

그중 하나 "나를 사형시키기 위해 데려온 것이지 스피치를 하려고 데려온 것이 아니지 않느냐던 사형수도 있었다.

 

책을 읽다 보면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아니 더 잔혹한 면들을 보게 된다.

사형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형과 관련해 오래전 본 영화 "더럽혀진 얼굴의 천사(Angel with Dirty faces;1938년 작품)"가 떠오른다

악역 단골 역 "제임스  캬그니"주연.

그의 작품을 단 두 편 보았는데  악역 단골 같은 표정과 목소리가 특이했다. 

 어릴 때 친한 친구로 자란 두 사람이 하나는 암흑가의 범죄자가 되었고 하나는 신부가 되었다.

친구가 사형수가 되고  '죽음이 무섭지 않다"는 그는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었다.

신부는 친구를 찾아 면회하며  젊은이들을 위해 제발 사형 집행시 살려달라고 애원하라  부탁하지만 냉정하게 거절한다

사형 당일날 사형실에 들어가기 전 당당하던 그는 갑자기 간수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울부짖으며 죽고 싶지 않다고 애걸복걸한다.

당초 결심과 달리 마지막으로 친구인 신부의 부탁을 들어준 것이다.

신문에 범죄자의 마지막 장면이 실린 후 그를 영웅으로 여기던 청소년들은  그의 이 같은 행동에 극히 실망하며  교회로 돌아온다.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