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총 여섯 번의 제주도 방문.
도착하는 날마다 월요일이라 도립미술관은 휴관이어서 기회가 없던 유일한 미술관.
항공료를 절약하기 위해 어쩌다 저녁 비행기를 예약하여 드디어 토요일 찾게 된 도립 미술관이다.
전에 월요일 외부 입구만 보고 지났던 미술관이다.
과천 현대 미술관보다 규모가 작으나 도립미술관으로 규모 시설면에서 충분하다.
2007년 10월 건축 공사를 시작 ,2,009년 6월 문을 열었다.
11,720 평의 부지에 연면적 2,143평으로 건립했다.
제주 이야기 -이승수(2010)
감싸안음-서성봉(2009)
제주도에 흔하게 된 까마귀
THe Face-양용방(2013)
초원-강문석(2013)
From the Sea-성창학(2011)
대지로부터 2-김대열(1993)
기다림-임춘배(1988)
이것은 무엇인가-강민석(2010)
장이석 동상-문기선(1935-2018)/임춘배(1957-)
동상이 조금 커서 시각적으로 적절했으면. 너무 작아 보여 옛 초등학교 동산에 만든 작은 동상 같다.
야외 조각
"토템"-임춘배(2009)
장리석 자화상
변시지 작품을 많이 보려면 이당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장이석 구선 특선 작품
미술 복원사의 자세와 심정 , 복원 과정, 그리고 기구들.
예술가들의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의 철학을 소개한 방은 작품 전시 이상으로 흥미 로웠다.
위는 복원된 작품 중의 하나.
도립미술관 중정
"에코 오롯"-함께 모여 뜨개질을 한 작품
미술관내 카페 "델문도"
이곳에서 여행의 말미를 정리하며 휴식을 가졌다.
반납할 렌터카엔 연료를 채워 넣고 여행 가방을 적재한 채로.
미술관, 오름 등 이번 제주도를 오며 계획했던 모든 곳을 방문했으나 단 한 곳 실패했다
한라산 어리목으로 윗세오름까지 왕복 4시간 코스다.
오름만을 주목적지로 삼아 아이젠과 스틱을 가져가지 않은 게 실수였다.
처음 한 시간동안 계단이 계속되어 원래 조금 힘든 코스다.
초입부터 계단이 눈과 얼음으로 매끄러웠다
얼어붙은 길을 50여분 올라간 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다.
혼자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내려오는 시간이라면 더 미끄러워진다.
조심조심 계단보다 조릿대가 뒤덮은 눈밭을 택하며 내려왔다.
도중 장비 없이 올라오다 나처럼 망설이던 부산 부부와 전라도에서 혼자 왔다는 40대 후반 여성을 만나 설득하여 함께 하산했다.
지금 생각하면 현명한 결정이라고 여긴다.
고관절이라도 부러지면 ....
어리목코스 출발 길.
커피를 마시면 커피잔 속에 나타나는 글씨.
"코로나의 지층"-반치옥(계단에 166장의 이미지 조합. 코로나의 경험을 얘기한다)
물이 비치는 건축물들은 이타미 준의 영향 같다.
그가 설계한 제주 방주교회, 원주 미술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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