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 여행(13)-카페 "가배 "해안 산책로

Jay.B.Lee 2020. 11. 25. 04:45

흐리고 비오날의 하늘은 변화가 많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본다.

흐린 하늘은 '이때가 그때'라고 말해주는 법이 없다.

이 길을 따라가면 제주 올레길 7코스를 걷는 셈이다.

지명 : 두 머니 물은 법환마을과 강정마을의 경계라 했다.

유래라는 신통치 않은 이야기가 궁색하다

바람에 날리는 올레코스 나비 띠가 회색으로 변한 바다에서 혼자 펄럭였다.

비가 그쳐 우리도 올레길을 따라 좀 더 걸어가 보기로 했다.

사진만으로 제주도라 믿기힘든 배경이다.

동남아 풍경이다.

 

해녀 작업장에 송씨 할머니 신위. 

스토리가 없는 세상이란 무미건조하다.

서귀포시에서 할머니에  대한 배경과 해녀들과의 관계를 이야기로 따로 엮어 놓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누가 놓고 갔는지 묘비 앞엔 소주병과 담뱃갑 종이컵이 놓여 있었다.

현대적인 숙박 업소에 밀려 폐가가 된지 오래된 게스트 하우스.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지났다.

아모제 펜션

아모제 펜션을 지나 좀 더 걸어가면 공용 해수 풀장이 있다.

수영장이 크고 깊어 주민과 휴가객들에게 여름엔 인기일 듯.

 

매물로 나와있는 잘 지은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