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1)
한달전 갤러리만 보고 가던 때와 달리 인사동 골목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발길 닿는 대로 걸어본다.
수없이 오가는 곳인데도 양파껍질 벗겨도 알수 없는 동네다.
반년 가까운 공백을 건너 변화의 물결이 보인다.
쌈지를 능가하는 "안녕 인사동 "빌딩이 Nine tree Hotel 과 들어섰고 관광객이 사라진 이곳에 생존을 위한 몸부림들이 있다.
250명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친구의 식당엔 굳게 쇠사슬로 잠겨있다.
궁금해 전화한 나에게 수리예정이라는 대답이나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아 놓은게지.
(돈을 많이 벌어 놓아 문닫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친구다)
인사동 골목이 간판이 많이 정비되고 골목길 포장도 다시 되어 산뜻해졌다.
작년 예약한 전시회는 할 수 없이 여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예약금 환불은 없고 열어도 관람객은 현저히 적다.
드물게 보는 외국인 조차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지 순수 관광객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야 할 이 곳에 전처럼 활기가 넘칠때가 언제일까
화봉 책 박물관이 화봉 예술 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정식집 "최대감"-괜찮은 한식집이다.
한식집 "최대감"의 뜰
경운 미술관
꽃보다 더 화려한 장미 수채화를 만나다.
경운 미술관에서 기회가 올때마다 찍은 수레바퀴.
옛것이 아닌 현대에 만든 수레바퀴축은 나무가 삭아 무너져 버렸다.
카메라 Richo GR2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