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천사같은 예쁜 아기

Jay.B.Lee 2020. 3. 3. 23:18

 

 

작은 교회이나 30여년을 지나는 동안 교인들의 아이들은 자라 결혼을 했고  그네들의 아기들이 교회에 오기 시작했다.

교회엔 웃음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목사님 설교중 시도때도 울기도 했다.

"아기 우는 것과 개짖는 소리에 화를 내면 군자가 아니다"라 한 조선의 학자 이덕무의 말이 늘 상기된다.

교회 안을 아장 아장 걸어다니며 배꼽 인사도 했다.

아기들은 자라 크리스마스에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피아노연주에 바이올린 합주도 했다.

아이들이 우리 미래의 희망이다.

다행히 교회에서 자란 아이들은 청년이 되어 모두 결혼을 했다.

비혼주의자가 없다.

눈이 맑아 유난히 사랑 많이 받던 아기는 아빠가 지방에 레지던트로 가며 교회에 오는 일이 뜸해졌다.

연말 성탄절이 되면   천사같은 아기가 할아버지가 다니시는 교회를 찾아 다시 오길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