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조지아,아르메니아 부부 자유여행(2018.10)

조지아 -Laerton 호텔과 트빌리시 (2)

Jay.B.Lee 2018. 10. 29. 05:10

 

 

인천 공항 .

처음 이용하는 아에로 플로트 러시아 항공이었다.

환승 공항인 Moscow에서  5시간 55분 대기하였다가  조지아 Tbilisi에 새벽 2시 10분에 도착이다.

조지아로 가는 길은 대충 이렇다.

 

1.인천-이스탄불 -트빌리시

2.인천 -모스코바-트빌리시

3.인천 -카자스탄, (알마티)-아제르 바이젠 (바쿠) -트빌리시(기차 ,혹은 항공)

4.인천 - 프랑크프르트-트빌리시

5.인천 -폴란드( 와르샤와 )-트빌리시

6.인천 -카타르-트빌리시

 

항공사중 러시아 항공이 저렴한 편이었고 대기 시간이 적정 했다.

지난번 이스탄불을 가며 직항 아닌 환승 항공을 택했다가 2시간 반이란 대기시간이 위험하다는 걸 알고 나서다.

러시아 항공이 서비스도 좋아져 가방 분실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라고 했다.

점심은 한국에서 만든 기내식이라 삼계탕 같은 닭고기여서 좋았지만 돌아 오는 길  러시아 기내식은 맛있다 할수 없는 수준.

게다가 한국을 오가며 기내에 한국인 승무원 하나 없이 운행한다.

친절은 기대하지 않아 큰 문제는 없다.

 

 

 

 

      

 

Laerton 호텔. -Tbilisi를 중심으로 들락거리며 총 5일을 묵었던 호텔.

주택가 속에 있다.

 

새벽 2시에 도착 .50라리 를부르는 공항 택시에 기사.

저렴한 걸 원하면 자기 친구가 하는 일반 택시를  이용하란다.

호텔들은 공항 픽업 서비스에 50(24,000원정도)라리 혹은 30달러를 요구했다.

35라리에 지인의 주택까지 까지로 하고 주소를 보여주자  기사가 어딘가  전화를 걸자 곧 정식 택시아닌 검은 벤츠가 다가왔다.

원계획은 새벽에 도착하여서 지인의 집에서 샤워하고 쉰다음 오후에 예약 호텔로 체크인하기로 하고

한국인 지인은 시내 아파트에 거주하고 전에 살던 언덕위 주택은  직원인 현지 관리인을 겸해 살고 있다.

내가 보여준 주소를 성의 없이  보는 기사에게 불안감이 들었다.

 택시가 불꺼진 도로로 접어들자 공연히 비용 아끼자고 아내도 있는데 공식 공항 택시를 타지않고 위험한 택시를 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못하는 택시기사 .

아는 단어는 하나.  Don't worry 만 왜친다.

새벽 밤길 달리는 동안 기사가 주소를  잘 알기를 바랬다.

3년전 오짤라 버스터키날(국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택시 기사도 대낮에 헤맸다.

     주소와 지인의 현지 직원의 전화 도움에도 불구하고 지인의 집을 찾지못해 차를 돌려 결국조지아  올 때마다 묵었던 마르잔빌         지하철역 부근  Guest House 로 간적이 있다.

이 기사 역시 언덕 위에서 또 헤메기 시작했다.

번지수는 찾았으나 지인의 집도로가  아니다.

지인이 대문을 열어 놓는다더니 이집도 열려있었다. 

 철문으로 들어가자 눈에 익은 주차장 마당이 없다. 

현지 관리인 알렉스 전화번호를 주어 연결해도  찾지를 못한다

                        일단 이택시에서 무조건 내리고 싶었다. 

짐을 내리고는   이상한 곳으로 끌고 가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히 여기며 택시비를 주어 보낸후  사람 하나 없는 새벽 어두운 길에서 숨을 골랐다

여행의 시작이 삐걱거리자 처음 이런 일을 경험하는 아내는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마침 어둠속에 나타난 택시를 잡아타고 원래 오늘 오후 체크인 하기로 한 Laerton 호텔로 가자고 했다.

주소와 호텔이름을 보더니 어느 지점에 이르러 다시 주소를 보여 달라더니 다리를 건너 간다.

내가 지도상에 기억하는 호텔방향이나 한바퀴 더도는 수법은 아닌지 단순한 실수도 의심을 해본다 

       택시가 호텔이 있을 것 같지않은 주택가 골목길로 접어들자 다시 불안감이 .....

 곧 호텔 안내 표지판이 골목에 보이자  나오자 안심이 되었다.

반바퀴 더돌지 않았어도  직접 왔아도 주려던 10라리였다.

 호텔에 도착 빈방이 없으면 짐만이라도 맡기려했는데 다행히 방이 있다기에  하루(새벽부터 12시까지)를 더 예약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잘못을  바로 잡자 앞으로의 여행은  순조로울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Laerton 호텔. 떨어져 나간 대리석 .

 

 

 

호텔에 걸려 있는 그림들이 모두 한사람의 작품 인듯. 그림이 너무 좋다

 

샤워. 수면 -푹신한 침대에서 눈을 뜨고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위해 스카이 라운지로 올라갔다.

친절하고 쾌활한 조지아 아가씨가 인사로 맞는다.

 스크렘블이 유난히 맛있는 곳.-묵는 동안 삶은 계란 대신 스크렘불만 먹었다.

 터키식 아침식사, "카흐발트(터키 아침 정식-삶은 계란, 오이,토마토, 올리브 ,빵 ,치즈)" 를 기본으로  서양식을 가미했다.

시작은 불안하였으나 이제부터는 그럴일이 없다.

멀지 않은 곳 성삼위 일체 교회를 가기전 우선 동네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빈병 파는 가게 . 공원옆 독립 된 가게 위치가 달랑 혼자라 이상했다.

 

 

 

 

 

다비드 왕의 동상으로 간주한다 . 영어 표시도 설명도 없다.

 

일요일이다..

결혼식 준비로 아침 부터 꽃장식이 한참인 여직원.

 

고맙게도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허락을 해주고 우리 부부 사진도 찍어준다.

결혼을 한지가 올해로 42주년째.

풋풋한 시절은 지났고 우리 부부는 함께 늙어 가고 있다.

 

무크바리(Mtkvari) 강위에서 야외결혼식을 하는 신랑 신부가 행복하기를.

 소련 붕괴되기전까지 쿠라강이라 불럿다

 무크바리강은 터키 "타오"에서 발원하여 조지아 국경을 지나 아제르바이젠으로 흘러 카스피해로 유입된다 

이 강을  경계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로 삼았다.

가운데 왼편으로 Narikala  성채 (fortress)가 보인다.

터키어로 Kale,Kalesi 가 성채를 뜻해 같은 어원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공항에서 환전한 조지아 라리(Gel)은 새벽에 택시비로 다 사용해 우선 환전을 해야했다.

 두군데 환전소 .

1U$ 가  2.610 라리라 1라리가 430원정도다

이곳에서  우선 조금 환전을 했다

 

 

 

이쪽에서도 했다.

이쪽이 회사같이 직원이 여럿이다.

계속 이곳에서 하기로 정했다.

고객을 위한 계산기가 붙박이로 붙어 있고 계산서 Slip을 정확히 준다.

먼저 환전소는 돈만 달랑 주었다.

 돈을 주고 받는 창구가 미국 주유소처럼 방탄유리.

 

     

 

옛날의 영광만 남은 집

100여년전 그들이 화려하게 살때 우리는 어떠했는지.

      

 

나무에서 떨어져 길에 놓인 나무 열매.

나중에 이속에 밤처럼 생긴 먹을 수 없는 열매가 든걸 알았다.

불가리에서 처음 보고 속았던 열매 .

 

 

 

        이곳 건축 양식이 그렇듯 커다란 선물 입구 통로를 들어가면 다시 집들이 존재한다  통로엔 대문이 없다 

 

 

인도에 설치된 헌금함.

철판으로 제작된데다가 튼튼한 자물통까지.

 

 

 

영화인의 동상인양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많이 찍는다.

 

      

 

      

 

이번 여행에서 중심이 될  아블라 바리(Avlabari )지하철역

전에 혼자 여행시 중심역은 늘 마르잔스빌 지하철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