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지 않던 "태양의후예"촬영장 표지판을 보고 아내가 가보자고 한다.
전에 열심히 TV 연속극을 보던 아내여서 데려다 주고 싶었다.
난 연속극을 좋아 하지않아 제대로 본적이 없다.
관광 안내소에서 친절하게 장황히 설명하는 아주머니의 말씀대신 "통리 초등학교"를 네비에 찍으면 간단했다.
멋진 교회 건물이 이곳에 있었는지 철거되고 대형 사진 두개만 달랑 남았다.
위사진도 사진을 찍은 것이다.
관광지로 만드려면 그대로 두어야 할것을 왜 철거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가 나중에 사유를 들었다.
드라마 전편 모두를 찍고 방영전 만들어 놓았던 세트를 없앤 모양이었다.
실제 방영후 그렇게 인기가 있을 줄 몰라 아마 땅을 치고 통곡했을 것이다.
알갱이는 빠지고 쭉쟁이만 남은 셈이다.
사진상의 교회.
실제 촬영했다는 주방
막사. 군복을 무료로 빌려 입을 수 있다.
파괴된 발전소 세트
아내가 찍은 사진
촬영지 입구-아내가 찍은 사진
늦은 점심 . 아점 대신 점저다 . 그런 말도 있던가
치자빛 곱게 물든 곤드레 밥색갈이 이쁘다.
볼 때마다 교훈이 되는 인생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