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바스 시장의 생선가게.
터키인들이 상품 진열솜씨는 천부적이어서 특별히 학교 교육을 받지 않아도 능숙하게 진열한다.
과일부터, 비누,향신료,카핏,후식인 바클라바등에 이르기까지 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걸 보면 오랜 역사와 수백년 이어온 장사꾼의 솜씨가 베어 있다.
많은 시장을 보았으나 생선을 이렇게 진열하여 파는 가게는 처음 보았다.
마치 고기가 몰려가듯 생동감을 주어 더 싱싱해보인다.
어느 도시나 시장을 돌아보면 그들의 식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고 야채 ,과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솟는다.
터키의 시장에선 항상 풍성함에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트라부존의 거대한 농수산물 시장에 비해 작으나 이곳 시민들이 장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과일들은 모두 싱싱했다.
미국 것에 비해 작으나 Grapefruit 가 이곳에도 있다.
터키에도 쌀이 나온다.
터키인들이 가장 흔히 먹는 초르바(스프)중 메지멕 (Mecimek)스프가 있다.
콩종류인지 쌀종류인지 아직구분을 못하고 있다.
민물 고기인지 바닷고기인지 메기 같은 대형 고기.
터키인들이 가장 흔히 먹는 "함시"
기름에 자글자글 튀겨 먹는 생선이다.
생선요리 방법은 우리나라처럼 다양하지 않고 튀기거나 굽는 것이 대부분
이곳에 나온 석류는 알이 좀 작다,.옆의 검은 과일은 자두 .
부루사 산 배.(Pear).
우리나라 배와 비교할 수없으나 익숙하다보면 향기가 좋고 먹을만하다.
고추가 다양한 나라가 터키다.
마치 온실에 들어간듯 착각을 일으키게 야채를 진열한 솜씨.
이곳 고수는 베트남 것럼 강한맛이 덜해 먹을 만하다
터키 토마토는 점수를 많이 주고 싶을 정도로 맛이나 향이 뛰어나다.
머루 포도 같이 생긴 포도는 우리나라의 캠벨이나 머루포도의 당도에 미치지 못한다.
"돌마"를 만들기 위한 소금에 절인 어린 포도잎.
대표적인 돌마는 아래와 같다
1,야프락 돌마스
소금에 절인 어린 포도잎에 쌀과 향신료를 싸서 찐것으로 굵기가 충무 김밥보다 가늘다.
2.비베르 돌마스
피망에 쌀과 다진고기를 채운다
3.라하나 돌마스
양배추 잎에 쌀과 다진 고기등을 양배추 잎으로 말아 스프에 졸인 음식
4.미드예 돌마스
홍합에 쌀 ,잣,양파를 채워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7년전 호기심에 탁심에서 처음 두개를 먹어보고 맛이 없어 그후로 거들떠 보지 않았다
밥이 꺽꺽 거리는 것이 보기와 영 맛이 다르다.
씨까지 함께 넣은 마른고추 가루
견과류등을 전문으로 파는 집.
살구,무화과 다 사고 싶은 과일.
그러나 무거워지는 가방이 싫어 건포도로 만족 하기로 한다.
주인과 아들인지 아니면 형제다.아주 닮았다.
시장을 둘러 보는 나에게 다가와 어디사람이냐고 물으며 스마트 폰으로 사진 함께 찍자던 아가씨.
복식이 터키 전형적인 여자와 멀게 히잡 대신 베레모로 멋을 부렷다.
나도 그녀의 사진을 한번 찍었다.
대형 호박앞에서 자랑스러운 가게아저씨.
아기사과 같이 작은 열매들. 그냥 그대로 먹는 식용은 아닌것 같다.
아마시아 산 "밤야스"
스프에 사용하는 열매
터기인에게 물어 좀더 연구해야 할 식물.
고호의 그림같은 배.
향기로운 맛이 베어나올 것 같다.
토마토와 가지인지 -야채 말린 것
대도시의 즉석 생주스 코너에선 작은 잔 한잔에 1리라(500원)
수박
이 오이는 아침 식사에 나오는 것과 전햐 다른 종자다.
대추야자 (Date)의 빛갈이 곱다.
큼직한 마늘
대형 수박.
그림의 떡이 수박이다.
터키 수박 맛이 어떤지 궁금하나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마른 식품 가게 주인
큰 산수유 열매 같기도 하고 보리똥 같기도 한 낯선 열매
용도가 짐작이 가지 않는 마른 풀
터키식 반찬 가게 .주로 피클이 주류를 이룬다.
오이와 고추졸임이 많다. 양배추 졸임에서 약간 익은 냄새가 날 때는 꼭 동치미 냄새와 흡사하다.
가운데 작은 고추졸임 (아즈 투루슈 비베르)은 터키 음식을 먹을 때 자주 부탁하여 먹었다.
시바스의 전통 주택의 음식점
기도를 하러온 노인들이 "파샤 자미"에 몰려 왔고 그 사이 장사꾼도 등장했다.
젊은이들은 보기가 힘들다. 기독교 뿐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종교의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이슬람교도 예외가 아니다.
내가 '시바스'를 떠나기전 점심으로 먹은 "이스켄데르 케밥"
이스켄데르케밥은 터키의 5대 도시이며 오토만 투르크의 수도였던 "Brusa"가 가장 유명하다.
시바스의 이스켄데르 케밥은 어떨지, 오늘은 레스토랑 "귤레르 유츠"에서 주문했다.
접시에 빵을 깔고 양고기를 얹었다. 그리고 플레인 요거트.구운 토마토.
바쁜 점심 시간을 피한다고 1시에 갔는데도 합석을 해야했다.
친절한 지배인이 얼른 빈자리를 마련하여 혼자 식사 할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차대신 인스탄트 커피 "카누"를 마시고 싶어 "스작 수(뜨거운 물)"를 부탁했다.
눈치 빠른 지배인이 차이잔 대신 조금 큰 컵에 뜨거운 물을 가져 주었다 물수건도 두개 챙겨 주고.
이스켄데르 케밥17리라,콜라 3리라 -팁을 3리라 놓았다.
그리고 친절하고 예절 바른 사람들이 사는 도시 "Sivas"를 떠나 택시로 오토가르(버스 터미날)로 향했다.
미리 알아둔 가격은 15(7,500원)리라.
안녕히가시란 말보다 "여행 잘하시라"는 인사를 가장 많이 받은 곳으로 예절이 바른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시바스는 조용하고 밝고 풍요롭고 인정 많은 도시였다.
이번 터키여행이 터키의 마지막 여행이란 다짐만 없더라면 다시 오고 싶은 도시였고 지금도 그리움이 남아있다.
시바스 -에르주름 버스요금40리라(20,000원)
처음 보는 버스 회사이름으로 "에즈쉬 Seya Haz"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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