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서울 예술재단 (Seoul Art Foundation Plus)전시회

Jay.B.Lee 2015. 7. 22. 02:32

      

 

 

뜨거운 여름 날이다.

카톡으로 좋은 곳 있으면 같이 가자던 친구가 생각나지만 약속을 잡기가 번거롭다.

약속을 하기가 좋은 친구들이 있는 가하면 약속 자체가 너무 힘들어 서로 미루다 보면 몇개월이 금방지나가는 친구들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귀찮아진다.

더운날엔  차라리 아내도 ,친구도 없이 혼자가 홀가분한 날이다.

'광화문 시네 큐브'에서  영화를 한편보고 성곡미술관옆 서울 예술재단 전시회를 본다음 '광화문 기독교 서적 센터'에 들려 지하철로 돌아오면 딱 맞는 날.

극장 경로 할인은 인터넷 예약에선 되지않고 꼭 현장에 와야한다.

"경로(敬老)"아닌 푸대접을 하자는거다.

"심야 식당"

일본 영화엔 알러지가 있으면서 또  한번 시도를 한다.

아니나 다를까  나레이션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일본 영화가 아닐까봐 전통을 이어 받는다.

만화같은  얘기에 적당히 코믹한 장면을 섞어  일본 쓰나미 상처에 대한 치유가 곁들여진 영화. 

일본의 뒷골목 풍경과 조금은 감정을 들어내는  배우들의 표정이 조금 위로가 되었다.

일본배우들의 종이같은 무표정 연기는 문화가 그렇다해도 단조롭다.

서울 예술 재단의 "MY Collection,개인의 취향전"

후원 회원이 되면 누구나 그림을 빌려 갈수 있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잔디 정원의 가운데 작은 풀장을 들여다 본다.

텅빈 바닥.

수영을 않더라도 물을 채워 놓는 관용이 아쉽다.

지난번 나무를 온통 감으며  활짝폈던 능소화가  다 떨어져 시커먼 고목이 흉물스러워 보인다.

성곡 미술관 옆에 입장료가 "무료"인 서울 예술 재단이 생겨 감사한 일이다.

정원 잔디위에 놓인 검은 철제 의자들이 더 뜨겁게 느껴지던 날.

 

서울 예술재단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1--102

전화:02-730-7337

 

        

         

지반 번 방문시 정원의 능소화

 

 

 

      

그림 사이로 그림같은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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