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친손자의 1박2일 나들이

Jay.B.Lee 2013. 9. 16. 07:35

사진:1박 2일을 위해 가방을 메고온 손자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내에게 온 동영상 전화다 

아들 얘기로 다섯살된 손자가 이번 추석에 할아버지집에서 <1박 2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여주는데 <1박2일>이란 동화책이다.

얼핏 보이는 책그림에 아빠 배위에서 뛰고 있는 아이가 보인다.

아들 집이 차로 5-6분 거리에  가까이 있으면서  손자 요청에 굳이 추석 전날 집에와서 하루 자고 명절을 쉬겠다는 것이다.

일박이일의 TV 프로그램 위력이 얼마나큰지 또 잽싸게 책을 만들어내는 출판업자의 순발력도 놀랍다. 

사위와 딸은 어린 외손자를 데리고 가까운 해외로 휴가차 나갔다.

한동안 외손자 봐주랴 정을 주던 시간에서 벗어나 친손자와 놀아주고  보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손자가 유치원 다니느라  바빠서  전처럼 만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아내는 손자에게 무얼 맛있는 걸 만들어 주어야 할지 열심이다.

 나는 손자를 데리고 어디 가서 구경을 시켜줄까 맛있는 것을 사줄까 생각만해도 엔돌핀이 솟는 것 같다. 

아파트 위로 달빛이 ...

추석 전날 불꽃놀이

 

         추석날 손자 아들 며느리와 함께  외출.

          경복궁으로  가려다 차가 들어 갈 수 없어 인사동 부근으로 .

          손자의 요청에 의해 1박 2일이 결국 2박3일로 연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