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서울을 구석 구석 돌아보리란 계획아래 삼청동에 이어 북촌 탐방에 나섰다.
현대 계동 사옥에서 보내는 동안 가회동 일대가 익숙한 곳이라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이젠 낯선 곳이다.
가회동에 자리한 명인 박물관를 찾은 것은 오늘의 행운이었다.
이 작은 박물관에 전시된 탈과 불교 미술 조각들을 보며 수집품의 가치를 떠나 광기어린 수집가의 정열을 본다.
불원천리 세계 각국을 다니며 마침내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수집가가 느낀 희열이란 범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무웅 관장은 7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방송인이었다.
의류 사업을 하며 어느 날 벨기에 골동품점에서 탈에 매료되어 이후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100년이상된 탈들을 수집했다.
가회동에서 2008년 3월 개관하였다.
수집가에서 박물관을 만든 이들의 공통점은 어느 경지에 오르면 더 이상 내 개인 물건이 아니라는 생각에 사로 잡히는 모양이다.
"수집은 사유(私有)를 못벗어난 것이고 수집품을 일반에게 공개하거나 박물관에 진열하는 행위야말로 선행이요 나눔이다"-야나기 무네요시
"'수집가의 종착역'이라는 박물관이야말로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창의력 발전소일 것이다."-한선학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장인 한선학씨도 고판화를 찾아 중국까지 헤매던 분이다.
크지 않은 공간이나 전시된 유물들은 대형 국립 박물관에 못지 않다.
도난 방지를 위해 유리를 두르고 공간을 확보하고 이러다 보면 몇개층도 모자란다.
강릉의 참소리 박물관처럼 전문적인 분야에서 전시된 유물들의 가치가 충분한 독보적이면서 내용이 있는 아담한 박물관이다.
*명인 박물관-마스트(탈) 전문 박물관
위치:서울 종로구 가회동 208-7
전화:02-766-0272
일요일 휴관
3호선 안국역2번출구에서 나와 북쪽으로 400미터 직진.가화동 주민센터 맞은 편
박물관 내부
부탄(19C)
가면은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 모양을 만들어 ,주로 얼굴에 써서 분장에 사용하는 것이다.
한자어로는 면(面),면구(面具),가면(假面),대면(代面),가두(假頭),가수(假首)등의 용어를 사용하는데,우리말로는 광대,초라니,탈,탈바가지등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년 얼굴 앞면만 가리는 것을 가면이라하고 머리 전체를 가리는 것을 가두,사수,투두(套頭)라고해 구별하기도 한다
원시사회에서 기원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설명문에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말레이지아(19C)
가봉
아이보리코스트
콩고
인도
탄자니아
앙골라
백제 기악탈(19c)
인도(19C)
인도
파키스탄
파푸뉴기니아
오세아니아
네팔
티베트
티베트
티베트
안동 하회탈
송파 산대놀이
라이 베리아
꼭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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