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인사 아트 전시전

Jay.B.Lee 2013. 8. 31. 04:36

 

최병화 개인전

"기(器)"-氣로 가득찬 사유의 공간

2013.8.28-9.3

 

울산시 남구 신정1동 1843-2  최병화 미술실

010-4575-2096

블로그:http://blog.naver.com,net/cho7411

 

 

때로는 그림이 실제 보다 더 아름다움을 풍미하거나 생생히 느낌을 실감할 수 있다.

 분명 과장된 곳이 있음에도 실물을 정확히 그렸다고 믿는다.  

상자에 담긴 포도주병 ,붉은 사과알이 그렇고  캠펠포도나 복숭아 묘사는 입맛을 다실만큼 보는이를 감탄하게 한다.

사실주의 화가 주는 매력이란 보통 그림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이해하기 쉽고  바라보기 좋은 대상이다.

청자,백자보다 더 깊은 맛을 주던 청자 백자 그림들.

화요일을 피해 인사 아트센터를 무작정 찾은 날. 

 에리베이터를 올라가며 층별 안내판을 본다.

 6층부터 전시회가 꽉차있다.

여름날 이빠진듯 비었던  전시장이 가을이 다가옴을 알린다.

6층부터 내려오며 천천히 관람하는 것이 요령이다.

 

빈 그릇은 위에서 볼 때 가장 잘 보인다.

반질거리는 속은 바라보기만 해도 만족스럽다.

때로는 움푹 파인 곳이 불룩 나와 보이기도하는 착시를 불러 일으키게 한다.

바라 보기의 위치가 남달라 본질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어있어 더 넓은 속을 바라볼수 있도록 혼신을 다 열어 놓았으며 보는 방법과 조건에 따라 나올 수도 ,혹은 들어가 보일수도 있다는 관점의 다양함까지 일깨워 준다.-

'비어있으나 그 쓰임에는  끝이 없다'

작지만  넓은 속을 가진 빈그릇의 외형에서 관계성을 중시하는 동양적 가치를 배운다.-<작가노트>

 

 

 

 

 

 

      

 

부끄럼,달콤함(Shy&Sweetness)-Ceramic,Painting

김생화 작품전

2013.8.28-9.2

 

당신은 당신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가?

나의 자아에 대한 몰입과 타인에게 감춰진 내면적 모습의 탐구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작가 노트

 

 

 

작가의 말처럼 자신의 내면에 대한 탐구이기때문에 작품엔 남자란 없다.

 

 

작품의 앞

작품의 뒤

 

 

 

 

작품의 앞

작품의 뒤

 

듣다&휴식(Listning &Rest)

 

 

 

김천정(본명 김 용선)전-유토피아로 가는 길(The Way to Utopia)

2013.8.28-9.2

홍대 대학원 미술학 박사

삼육대 미술 콘텐츠 교수

유토피아로 가는 길-길을 찾지 못한 자들의 체념이 안개처럼 자욱할수록 유토피아는 더욱 커진다.

문자(문자)는 사물의 형상에서 출발하여 고도로 절제되고 상징화된 이미지며 지적 사유의 결정체이다

이는 지식과 문명의 정보를 은유하거나 상징하며 ,들숨과 날숨처럼 리듬을 잃지 않고 기록하고 지우기를 반복한다.....작가노트

 

 

 

 

 

 

 

유토피아로 가는 길

 

      

정인수(女) 개인전    " 정령(정령)"-살아있는 신화

2013.8.28-9.3

 

살아 있는 신화는 내 삶의 단편을 보여주듯 애듯한 마음의 시간이었습니다.

상처와 증오,연민을 가슴에 안고 많은 시간으로 이어지는 낯선 곳에서의 방황 ,정착할 수 없던 삶의 시간들이었으나 나를 정화 시키는 작업이었습니다.-정인수

 

 

     

조윤-지승지"

가나 아트 스페이스 -공예갤러리 나뭄

2013.8.28-9.3

서울 미대 조소과

한지를 꼬와 만든 종이 그릇이다.

마치 사라질법한 전통그릇이 다시 탄생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