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23:50분 터키항공을 타고 새벽 05:50분에 도착한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이다.
터키와의 인연으로 7번째 이용하는 공항이다
08;30분 소피아행 터키 항공을 기다리느라 잠시 쉬기엔 알맞는 시간이다.
공항 환승 대기 시간이 긴 여행객들은 남의 눈이나 공항내의 의자부족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어디로 가는지 담뇨까지 덥고 두개의 의자와 의자 사이의 탁자를 이용 질펀하게 길게 누웠다.
여행 도사들이다.
대기 환승객을 배려하여 가장 조용한 지역에 이발소 의자처럼 비스듬히 길게 누눌수 있는 긴 의자가 있는 싱가폴 공항이 생각난다.
잠시 지체되었던 소피아 행 비행기를 타자 넓은 좌석이 비지니스 클라스를 탄 것처럼 편안하다 .
소피아 공항에 내리렸을 땐 내리던 비도 그치고 하늘은 맑게 개여 우리의 여행이 순조로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지금까지 여행해 오며 날씨는 늘 내편이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좀 흐리면 햇볕에 덜 타고 사진이 더 잘나와 좋다.
언제나 그렇지만 공항내의 환전소도 도착하여 Bagage Claim 옆 환전소와 짐을 찾아 밖에 나와 환전 하는 것과 같은 공항 내라도 환율의 차이가 너무 크다.
우선 20달러만 환전하고 공항 O.K택시 카운터로 갔다.
믿을만한 택시회사란 정보로 나이든 여직원이 택시까지 안내해준다.
소피아 마케도니아 광장 (광장이라고 부를 자격이나 있는지)근처의 예약해둔 숙소로 갔다.
12,5레바(LV)의영수증을 내미는데 팁까지 15레바(12,000원)를 주었다.
마케도니아 광장에서 Court House(Court of Justice) 에 정겨운 트렘들이 지나간다.
낡은 트렘사이로 빨간 트렘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주차장 뒤 , 트렘 정류장에 파는 케밥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
내 손가락 하나에 닭고기 케밥에 비치한 야채를 전부 넣어 준다.
나중에 야채를 지정하여 두가지만 넣어주던 흉악한 나라에 와서야 불가리의 음식이 얼마나 싸고 맛있었나을 실감했다.
법원 건물-두마리의 사자가 지키고 있다.
로마를 3일보고 어떻게 로마를 얘기 할 수 있냐고 하던 이태리 청년의 글이 여행 할 때마다 떠올라 조심스럽다.
2-3일 도시를 스치듯 지나가며 그 도시와 사람을 얘기하는 것이 사실 어불성설이긴 하다.
좀 정리가 안된듯한 거리.
특히 횡단 보도는 페인트가 없어서는 아닐지라도 단지 양옆으로 두줄만 그어져 있다.
자동차 위주의 문화다.
아니면 운전사들이 횡단 보도를 너무 잘안다는 건가.
설마 Paint가 없어서는 아닐 것으로 짐작한다.
St.Nedelia Church
교회 내부
시계탑이 있는 아름다운 건물.
노란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쓴 도로표지판이 산뜻하다.
북미의 도로 표지판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너무 대조적이다.
알 수 없는 키릴(Cyrill)문자가 예상대로 너무 낯설다.
이후 발칸 지역은 계속 누런 표지판에 같은 모습이었으나 불가리아 것이 그중 가장 낫다.
성 소피아(St.Sophia).소피아의 상징으로 만든 지혜(Sofia 는 Greek 어로 Wisdom의 의미)의 여신.
접근성이 없는데다 별볼일 없는 건물,도로 사이에 세워져있다.
양식이 있는 소피아 사람들이라면 다른 곳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원래 레닌 동상이 있던 곳으로 왼손의 월계관과 오른 손의 부엉이는 명망과 지혜를 의미한다고 한다.
중심가의 시작이 되는 쉐라톤 호텔앞이다ㅣ.
쉐라톤 호텔을 지나면 지하철이 있고 기념품 가게가 몇개있다. 이곳에서 소피아 방문 기념 스픈 한개를 샀다.
가게들은 외지고 장사가 잘 될 것 같지 않은 장소다.
지하도를 따라가면 성 페트카 (St. Petca)지하교회가 나온다.
앞 정면의 건물은 공산당 본부(Communist Party Head Quarter)
성 페트카(ST.Petca) 지하교회
지하 교회 들어가는 입구
오트만 트루크가 지배하던 시절 ,세금을 내면 기독교의 자유를 허용했다. 그러나 스스로 몸을 낯춰 반지하로 내려왔다는 교회
지나던 사람들이 들어와 기도를 하고 간다. 전형적인 동방 정교회(Orthdox)다
지하 작은 방엔 그들의 신앙을,그들의 염원을 담은 초가 타고 있다.
반야 반시("목욕탕이 많은" 의미 )모스크 가 있고 모스크 무슬림들이 기도를 하러 드나 들었다.
Central Universal Shop 거리
교회 건물 앞엔 널찍한 공원과 벤취가 있어 시민들이 휴식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성 게오르기 교회
큰 규모를 자랑했던 성 게오르기 원통(Ratunda)교회 .4세기 동로마가 세운 건물.
한 때는 목욕탕으로, 교회로 오트만 투르크 시대에는 회교 사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 반지하 형태로 현대식 건물에 둘러 싸여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대통령궁(Presidency)앞 의전 경비대
박물관-이번 여행에 가능하면 박물관은 보지 않기로 해서 그냥 지나쳤다.
주차장에서 현대 자동차나 Kia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현대차는 터키 이즈밋에서 조립, 생산한 차로 짐작한다.
작고 아담한 러시아 정교회(Russian Church).성 Nicholas 교회.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정교회 앞에는 예쁜 Cafe와 레스토랑들이 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우리돈으로 약 2,500원.
옆에 앉았던 아주머니가 어눌한 영어로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자기는 Varna( 흑해에 있는 불가리아 휴양도시다)에서 왔으며 여행 잘하고 가라고 인사를 한다.
무뚝뚝해 보이는 불가리아 사람들에게서 처음 대하는 다정한 여인이었다.
러시아 교회 맞은 편
여행의 첫날 걷기에 그만인 소피아의 날씨
기념품을 사려면 이곳에서 사라고 숙소 여직원이 가르쳐 주던 벼룩시장.
내가 본 벼룩 시장중 가장 멋진 Vintage 물건을 파는 곳이다.
아내의 눈치를 보며 오래된 기념 스픈 두개를 더 샀다.
가격도 싼편이고 흥정도 가능하다.
각 개인별로 취급하는 물건이 다르다.
알렉산더 네브스키 성당을 보러간다면 꼭 들려봐야 할 명물시장이다.
사람들이 대신 얼마나 정없어 보이는지 가까이 찍으면 거절할 것 같아 부탁하기 싫어 멀리서 사진을 찍었다.
Alexander Nevski Cathedral 가는 길.
다른 교회와 달리 교회 내부 촬영이 금지된 성당이다.밖에도 촬영 금지 표시가 있고.
마침 귀빈들이 방문중이어서 신부님까지 나와 설명하고 귀빈들은 사진들을 찍곤 했다.
나도 기회다 싶어 성당 내부를 함께 몇장 찍었다. 만인은 평등하나니 ......
천정에는 금으로 주기도문이 새겨져있다.
불가리아는 아프리카가 아니나 사자가 유독 많이 보인다.불가리아 상징이다.
소피아의 상징이기도 한 알렉산더 네부스키 성당.1882-1916년 건립.
오트만과의 전쟁에서 죽은 20만 러시아 해방용사를 기념하여 지었으며 스웨덴 태생의 중세 영웅 ,러시아 전사의 이름을 붙였다.
러시아 건축가 포메란체프 설계.
무명 용사의 비.꺼지지 않는 불이 타고 있다.
"오,불가리아여,당신을 위해 그들은 목숨을 바치었나이다.그들에게 소중했던 것은 오로지 당신뿐,당신에겐 소중한 그들이었는데
오 ,어머니~" 이런 내용의 비문이라고 한다.
무명용사비를 지키고 있는 두마리의 사자.
견학온 아이가 사자위에서 즐거운듯 사진을 찍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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