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이다. 코로나로부터 활동 제약이 풀려 교회 여선교회 식구들이 관광버스로 철원을 가는 날이다. 안사람을 태우고 권사님 한분 픽업해 버스 출발 지점인 잠실 롯데 백화점 앞에 내려주고 그 길로 물왕 저수지로 향했다. 시흥 갯골 생태공원 가는 길에 잠시 지났던 곳이 궁금했다. 일정한 곳을 걷는 것도 좋으나 낯선 곳을 걷는 기쁨도 크다. 아침이라 문을 열기 전인 한옥 카페 주차장에 세웠다. 빵한 조각과 사과 한 개로 아침을 때운다. 차에는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와 커피를 마시겠노라 메모를 남겼다. 걷기 전에 산책하는 부부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산책할 수 있는지 , 산책길이 데크로 전부 이어 지지는지 궁금했다. 부부는 친절히 한바퀴 도는데 4.2킬로며 데크와 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