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타노 2

동유럽 여행(E-2)-2006.5

10여년전 직장 동료를 따라 영등포에 있는 교회 부흥회에 퇴근후 참석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80년대 스타일의 부흥 강사는 고래고래 소릴 지르며 반말 일색으로 날때 같이 났느냐 죽을 때 같이 죽느냐 왜 부부가 헌금을 같이 하느냐며 따로 따로 하라고 강조하던 생각이 납니다. 혼자 여행한다는 것이 간혹 식사도 혼자하기가 두렵고 어색하며 영화관도 혼자서는 못가던 사람에겐 이상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아뭏든 교통사고로 인해 부부가 함께 사망한 것이 아니라면 부흥 강사 말씀이 아니라도 혼자 떠날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만큼 확실합니다. 관광객이 되기보단 여행자들은 혼자가 편할 때도 많습니다. 여행중에는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납니다. 여행이 좋아 혼자하는 사람들은 외롭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