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전 2

봄날의 창경궁 산책

안사람은 올해 서울의 5대 궁과 종묘를 다시 가보자고 했다. 살아오며 여러 번 다녔음에도 올해는 한해 모두 보고 싶다 한다. 종묘와 창덕궁의 후원(비원)을 포함하여. 지난가을 창경궁 단풍을 보았음에도 창경궁부터 찾았다. 창경궁을 거쳐 창덕궁을 가기로 했기에 차보다 지하철이 편해 보였다. 화엄사 홍매화 대신 서울에서 홍매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창덕궁이란 얘기에 솔깃했나 보다 미선나무 키가 큰 산수유. 활터 속세 명자나무 식물원 앞의 유럽식 정원 춘당지 인기척을 듣고 물고기들이 몰려왔다. 영춘헌 낯익은 얼굴들이 다가왔다. "톡파원 25시"에 출연하고 있는 외국 예능인들. 전날 톡파원 25시를 시청한 안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그들과 인사를 나눈다. 앞 다니엘, 뒤쪽 알베트토 환경전.-왕의 침전 경춘전 통명전 ..

가을의 마지막을 보낸 창경궁 정원

수능이 있던 날 30분늦게 손자를 학교에 보내고 지하철보다 차로 창경궁으로 향했다. 혹시 시간이 부족하지않을가 우려하는 안사람 . 올림픽 도로가 원할하여 창경궁 주차장에 적당한 때 도착 하여 크지않은 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장은 위탁 경영한다) 정말로 가을의 끝자락을 잡았다 가을이 절정이었을 2주전의 모습을 상상한다. 단풍 구경은 다른 곳에서 하지말고 내년에는 궁에서 하자는 안사람. 서울의 5궁을 다시 구경하는 일도 계획을 해야한다. 종묘까지 포함 시켜야지. 내년에도 건강히 걸을 수 있기를 기도하자 창경궁엔 떨어진 낙엽을 담은 마대 주머니들이 곳곳에 쌓여있다. 아주 오래전 몰디브에 갔을 때일이다. 새벽에 리조트에 출근 하는 현지인들 . 새벽 산책시 만난 여인들은 잔디 밭에 지난 밤 떨어진 꽃잎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