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5월 27일이 석가 탄신일이다. 차 타가 지나가며 본 공화문에 설치된 커다란 연등들. 오래오래 전 청계천에서 연등 행사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밤에 어떤 모습일까 안사람과 일찍 시내에 나왔다. 새로 옮긴뒤 처음 찾은 청진옥. 우선 이른 저녁을 해야 했다. 피맛골에서 3대째 이어오는 맛집. 내겐 거의 50년 만에 오는 곳이고 아내에겐 처음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비주얼과 맛. 사실 난 선지를 좋아하지 않아 골라내고 먹는 편이다 음식 맛은 한결같아도 사람 입맛은 변한다. 부부가 관광 차원으로 들려 보았다는 편이 맞는다. 다음으로 아내에게 토종 음식을 안내한다면 종로 1가 "이문 설렁탕"이 되겠다. 교보문고에 들어가 책을 둘러보며 조금 시간을 보냈다. 교보빌딩 앞에서 이순신 장군의 뒷모습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