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문학앨범(95년 초판 3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시집 -귀촉도. 교교 시절 이 시를 외웠기에 시를 암송하면 고교시절이 떠오른다. 오직 대입시를위해 치열하게 살던 젊은 날.-인생을 알기엔 너무 어렸으나 알 것 같았던 나이. 미당의 생가가 있는 전북 고창군 부언면 선운리 질마재 부락 1950년대 말 서라벌 예대 졸업식에서 문예 창작과 졸업 제자들과 함께 책장이 표가 나는 걸 보면 책을 많이 정리한 셈이다. 책은 중복 자료가 있을지 몰라도 미당 서정주 문학관에 보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