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쌀밥집, 청목, 그 후 "산들해"로 이어진 맛집 계보다.
올림픽 공원 남문앞 " 산들해" 송파점이 단골이다
3개월에 한번 네 쌍의 부부가 모여 식사를 한다
2개월 정도에 한번 모이자는 걸 너무 힘들어 3개월에 한 번으로 모이자 했다.
다른 장소로 변화를 주고 싶어도 새로운 곳에 가길 두려워하는 것 같다.
새로운 장소,새로운 음식을 찾는 일이 번거로운 일이긴 하다.
산들해를 고집하는 이유는 "그래도 이 가격에 이만한 맛집"을 찾는 일이 흔치 않다는 얘기다.
교통편도 모두에게 좋고.
그건 사실이다 .
맛있는 이천쌀 솥밥에 반찬들이 너무 좋다.
심지어 음식점에 가면 손을 대지 않은 잡채까지 먹게 된다
따듯한 잡채의 식감이 좋다
신선한 샐러드에 금방 만든 부추전, 맨 김까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오늘은 양념을 다시해 나온 낙지 젓갈이 특별했고 단호박이 새 메뉴로 등장했다.
못 보던 가지나물과 고사리도 등장했다.
제일 인기 없는 건 간장 게장이다
생선 구이를 리필해 주어 너무 좋다. 생선의 원산지를 굳이 알 필요는 없다.
맛있게 식사를 끝내면 버거킹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들거나 커피를 마시곤 했다.
문을 닫아 가장 아쉽다
대신 산들해 옆의 "스타벅스"를 이용한다.
저녁이어서 커피들을 마시지 못해 주문에 애를 먹는다.
회비 없이 한 명이 그날의 식비, 음료대 모두 순차적으로 부담하여 회계가 필요 없다
산들해엔 1인 가격이 15,000부터 시작하여 현재 23,000원이 되기까지 우정의 시간도 많이 흘렀다.
돌이켜 보면 58년의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