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엔 안사람에게 4시간 반의 시간 여유가 있다.
손자가 학교에서 돌아와 간식을 먹고 쉰다음 다음 학원에 가기까지 시간이다.
아마 수학학원 가는 날이다.
손자의 일주일 학원 스케쥴은 들어도 잊어버린다.
수학, 영어, 피아노, 일주일에 한 번 수영과 농구.
3월인가 양평 강가를 차로 달리며 너무 근사해 보이던 산책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아직 이곳엔 이팝나무 꽃이지지않고 피어 있었다.
4월 주에 왔었으면 강 건너 산의 빛이 좋았으리라
양평 지자체에서 지은 것으로 보이는 카페.
이와 비슷한 건물을 양평에서 본 적이 있다.
나름 전망 좋은 곳에 자리했다 믿을지 몰라도 시속 70킬로 줄지어 달리는 도로에서 얌전히 좁은 주차장에 차대기란 어려운 법이다
그걸 이제 파악했는지 주차장을 넓히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와보기로 하자.
카페 건너 로 이어질줄 알았던 산책길이 없어 실망하곤 차를 주차한 곳으로 다시 걸어와야 했다.
차를 반대방향으로 돌리기위해 U턴이 없는 도로여서 좌회전 도로를 이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향기나는 뜰".
영국식 정원이 있는 곳이다
지난 겨울 한동안 문을 닫아 궁금했다.
Naver 검색 결과 다시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한번 식사를 하고 싶었던 곳이다.
향기 나는 뜰-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로 462
"공 아팝나무 "
이쪽은 살림집이다.
젊은 처자 두 사람이 나와 사장님이 아프셔서 오늘 식사는 되지 않고 음료만 가능하다 했다.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두 아가씨가 얼마나 상냥하고 친절한지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특히" 서후리 " 숲 가는 길에 있어 들리기 좋은 곳이다.
정원을 둘러보고 베트남 음식점 "Black Bamboo"까지 다녀오기엔 시간이 너무 빠듯해 가는 길에 "기와집 순두부"
에 들려 간단히 해결했다.
원가 절감 차원인가 배추 겉절이에 전처럼 참기름을 거의 쓰지 않는 듯했다.
오늘 같은 날은 실내보다 바깥 정자에 앉아 차를 마셔도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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