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인사동에서 삼청동 산책

Jay.B.Lee 2023. 4. 19. 22:02

사진: 인사동 경인 미술관 찻집 

 

비가 지나간뒤의 수요일.

미세 먼지없는 화창한 날이다. 

오래동안 인사동을 가지않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삼청동 까지 걷게 되겠지만.

수요일은 일주일중 전시 첫날이어서 전시를 주최하는 이들은 바쁜날이다. 

설레임과 축하해주러 오는 지인들을 맞고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자신들의 작품에 보람을 갖는 시간이다. 

갤러리가 많아도 전시관마다 전시 작품의 성격이 다 다르다. 

 

경인 미술관 올 때마다 찍어보는 수레바퀴.

세월이 흐르며 나무 바퀴들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나가고 있다.

사진전.

예루살렘에서 찍었을 사진 하나가 감동을 준다.

그림과 꽃꼿이 작품이 함께한 전시

갤러리 인사 1010.

전시중 가장 좋았던 사진 작품들. <색의 대지>

사진 작가 : 홍주영

                중앙대 예술대학원 영상 예술학과 졸업 

미국 워싱톤주 팔루스(Palouse) 에서 새벽마다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문짝을 떼어내고 몸을 묶은 채 비행하며 찍은 사진이다. 

대지는 색채를 만들었고 농지들은 기하학적 문양을 제공했다. 

그리고 사진이 그림이 되었다.

"사진의 본질은 빛과 색채이다"(The nature of Photography is lights and colors)-홍주영

<색울림>

미국 샌디애고 해변에서 흩날리는 천을 우연히 발견하고 무희 같은 천의 춤앞에서 자신도 춤을 추며 찍은사진.

<색울림>

<얼음 꽃>

<얼음 꽃>

인사동 가게앞 

빨간 유니폼셔츠를 입은 외국 관광객들.

인사동에 나와서  "인사 가나아트 센터"를 빼놓을 수 없었다.

조금씩 흥미가 떨어져도 간혹 좋은 작품들을 만나고  5층 전망대 휴게소가 좋다

깨끗한 화장실도 가끔 도움이 된다.

5층 휴게소엔 여성  세분이 펜으로만 "어반 스케치"를 하고 있었다. 

민중예술풍의  그림들도 있고 이 작품도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란 깃발도 녹아 있다.

나종희 개인전 

터널 2,

재료 알미늄 음료 캔이나 과자 껍질을 이용했다.

 

김선웅 개인전 (4.19-4.25)" Dreaming Star"

2013.가천대 시각디자인과 졸

 

갤러리 토포하우스(Topos :그리스어+Haus:독일어)-"터의 뜻을 새기는 집"의 의미.

문철 "The Moments"-'찰나를위한 설렘'

토포 하우스

조경진전 -"L' appel du vide"

2023.1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 전공 석사학위 청구전.

삭막했던 지난날은 잊고 지금은 북적 거리는 "Nine tree" 호텔 주변.

YG 샵이 관광가에 등장했다.

2층에 자리한 아프리카 작가 전시장.

조엘 음파두 (J.MpahDoo,카메룬  1956-)

그림을 배운적이 없다는 늦깍기 화가다. 

그의 그림에는진정성이 있다.

판매를 목적으로 한 전시이기에 작품 마다 가격이 붙어 있다.

57th  Gallery.

공예미술간 앞 좁은 계단을 올라가는 갤러리에 전시회가 있다.

처음 올라가 본곳. 

일상의 기억 ,조각들 -4.19-4.24

손홍미 개인전.

동국대 회화과 졸.

 

커피와 빵이 주는 따스함에 평안을 얻는다. 

 

선재 미술관 옆 한옥 카페.

전에 방문시는 추워  실내에서만 커피를 마셨다. 

담넘어로 카메라를 올려 찍어 본 사진 .

예상 보다 넓은 공간이있다.

외국 관광객이 서서히 많아 졌다.

국립 현대 미술관옆  

단골로 다니던 "청국장 밥" 집이 늦은 시간 자리가 있음에도 이제 1인은 받지 않는다는 젊은 여직원들.

주인 아주머니는 보이지않고 많아진 손님들로 정책을 바꾼모양이다.

대신 대안으로 찾은 처음 간   "은설 설렁탕"집.

항상 Plan B는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

원래 B는 "황생가 칼국수" 만두국이나 칼국수다.

 

설렁탕과 도가니탕을 판다.

한우 설렁탕으로 15,000원.

잘하는 집으로 평가한다.

 금방한  밥을 공기그릇에 얌전히 덜어내온 건좋은데 쌀을 불리지않았나 뜸이 덜든 맛이다.

마포의 마포옥 양지탕(18,000원)과 비교해본다.

 

 

삼청동 단골 카페 "Rosso"에서 커피 한잔으로 휴식을 취했다

바라카트(Barakat) 갤러리 앞

귀가하기위해 광화문 교보 문고까지 버스를 타지않고 걸었다.

교보문고에서 사온 책 두권. 

하루를 혼자tj  잘 보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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