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전시회 방문할 기회기 뜸해지고 열정도 식어가는 느낌이다.
혹 조금 관심이 가는 전시회에 인터넷 예약을 해야 관람 할수 있다면 포기하고 만다.
시간을 맞추어 가서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싫다.
특히 장마철엔.
오가는 길 올림픽 공원내에 있는 SOMA갤러리에서 유인의 조각작품 전시회가 있다.
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이사한후 올림픽 공원은 옆에 살 때처럼 자주 오지 못한다.
오랫만에 들린 공원 -Soma 미술관 근처에 오자 오래전 익숙한 조각품들이 그대로 있다.
1988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한 각국 조각가들의 작품이다.
미술관 근처인 만큼 조각품중에서도 비교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다
행자
"숄을 두른 여인"
-프란시스코 주니가(코스타리카)
광대뼈가 너무 튀어나오고 남성 같은 얼굴은 제목만 아니라면 믿어지지 않는 작품.
유인(1999 사망. 향년 43세)
홍대, 홍대 대학원
그의 작품을 보는 동안 마치 로마시대의 조각가가 환생하여 현대 조각과 결합시켜 탄생시킨 작품 같다
10여년간의 작품 활동에 70여 작품을 남겼다.
여리해 보이는 유인의 작은 몸에서 이렇게 힘이 넘치는 작품을 대하노라면 그의 혼솨 그의 열정 속으로 빠져들어 감동을 받는다.
그가 일찍 세상을 떠난 건 대한민국의 큰 손실이라 여긴다.
유인 초상-원승락 작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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