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주도에서 유채꽃을 보고 다시 고덕천에서 유채꽃을 보았다.
작년봄엔 부실했던 천변을 갈아업고 밭을 조성하더니 5월이 되자 유채꽃이 피어올랐다.
아침에 햇빛이 살짝드는 시간이면 천변을 따라 길게 피어난 꽃밭에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보인다.
개를 데리고 꽃밭 안으로 들어가 개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 모자란 여자도 보았다.
종종 고덕천을 따라 한강까지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도 하고 고덕천 옆길을 산책삼아 까지 걷고 오곤 한다.
혼자일 때도 있고 안사람과 시간이 되면 함께 다녀온다.
며칠전 벤쿠버에서 돌아온 친 손자 ,외손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온 일이 흐뭇한 추억이다.
코로나로 인해 외손자에게 자전거를 어린이 날 선물로 미리 사주고 며칠간 가르쳐주었다
손자 교육은 부모가 시키는 것이지만 맞벌이 하는 딸과 사위의 열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외손자는 자전거 배운후 다른 세상이 열렸다고 흐뭇해한다.
꽃넘어 풀사이로 잿빛 두루미도 보이고 가끔 청둥오리도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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