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은평 한옥 마을

Jay.B.Lee 2020. 5. 6. 06:01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손자로 인해 안사람이 손자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히 힘들게 되었다.

학교 ,태권도 , 일 주일 한번 축구, 수영 가던 걸 모두 포기하고 4월부터 겨우 영어학원(몇 명 되지 않아 상당한 거리를 두고 앉는다고)과 피아노 학원만 일주일 서너 번 다닌다.

사위도 딸도 직장의 권장 사항도 있고 힘든 아내를 위해 번갈아 가며 휴가를 내었다.

아내나 나나 시간을 함께하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려고 "은평 한옥마을"을 가보기로 했다.

가보려던 리스트에 있던 곳이다.

먼지없이 공기가 맑은 날 북한산을 바라보고 한옥 마을을 걷고 그곳에 다는 카페에 한번 들리면 되었다.

 

느티나무를 보면 이 곳에 오랜 마을이 있었으리라. 짐작한다

 

한옥 마을 옆에 새 주택단지가 있어 각기 다른 주택이 흥미로워  걸어 보았다

대지가 넓지 않은 관계로 담장없이 공간을 다 사용하는 식으로 대부분 설계했다.

전통 한옥은 아니다. 실내를 현대식으로 했을 것이고 이층 한옥까지 있다 보니 모양이 좀 어색한 측면도 있다. 한옥은 한집도 같은 모습이 없고 각 한옥에는" xx재"라고 고유 이름이 있어 재미있다.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벚꽃 구경도 해서 좋았을 걸 그랬다.

 

단풍과 보호수인 느티나무들.-가을도 이쁘겠다.

공원에 만든 곤충 호텔. 그냥 이쁘게 보자.

곤충 호텔이란 사람의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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