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시네큐브와 정동 산책

Jay.B.Lee 2020. 1. 29. 08:05

황금 같은  연휴의 끝날,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안사람과 "두 교황"을 보기로 했다

나이는 들어가며 버리고 남은 취미중의 하나다

보통 현장에서 경로 티켓을 사고 점심을 먹고 보거나 하던 관례와 달리 휴일이라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을 했다.

그리고 극장 매표소에서 취소후 경로 할인티켓을 받았다.

할인후  가격은 1인 7,000원.

 타 극장에 비해 할인 폭이 약하나  불만은 없다.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제일 큰 장점은 관객들이  나이에 신경쓰지 않아 좋고  혼자 감상하기에도 좋은 영화관이다.

언제나 그렇듯 광고없이 시작해 좋다. 

휴일 관람객이 많은 탓에 영화가 끝나고 Ending Credit이 오르자 마자  벌써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다.

같이온 관람객과  얘기를 하며 나가는 무례한 관객도 생기고.

그래도 80%에 해당되는 관객들은 마지막 영화에 사용된 음악  타이틀이 나오기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이곳에서 보는 광화문의 스카이라인이 새롭다.

구세군 교회에도 카페가 생기고 세상은 타협하며 변하고 있다.

무료 입장인 덕수궁을 서쪽 문으로 지나 정문인 대한문으로으로 나와

박원순이 새로 만든 돌담길을  처음 걸어보았다.

역사적 근거도 없다는데 후일 그 공과를 가려보자 .

예산의 낭비였는지 서울의 문화에 향기를 더했는지.

 

 

옛 일본 은행 중역의 집이었다는 일본식 집.

보존할 가치가 있다 .

역사는 지워버리기보다 역사를 통해 기억하고 미래를 이끌어가야한다

왼편은 시티은행 사옥. 부동산 시장 개방후 외국 법인이 우리나라 최초로 건축한 건물.

외국인은 부동산을 매입할수 없어 지인인 한국인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하였다가 사기당한 화교의 이야기들은 먼 옛날의 부끄러운 역사가 되었다.

 

.

옛 러시아 공관자리 ,정자와 잘 어울리는 정동 공원.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아 조용해 좋은 곳이다.

 

이화여고.옛 문안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있다.

가격이 몹시 비싸다고 기억하는곳 . 한동안 문을 닫았다 다시열었다.

이부근에 올 때마다 "전광수 "커피를 다녔는데 아내의 청으로 옆에 새로 생긴  베이커리 카페를 이용했다.

간판이 그대로인지 새 이름으로 탄생한건지 다음에 한번 가보기로 하자.

 

 

이화여고 건물

 

정동교회

 

'서울 기행·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동 갤러리 "쌈룽게"  (0) 2020.02.11
평창동 미술관 산책  (0) 2020.02.11
삼청동 산책  (0) 2019.12.30
단팥죽  (0) 2019.12.01
사진 정리중 찾은 사진들  (0) 201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