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속초 여행

Jay.B.Lee 2019. 5. 22. 09:57

 

 

사진 : 속초 영랑호 .좌측에 11년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 이편한 세상497세대.

 

 

미국으로 이민 가기전 서울을 떠나 속초에 몇년간 살다간 친구가 잠시 귀국했다.

친구로 인해 고향을 제외하고 속초가 제일 많이 가 본  도시가 되었다.

친구와 다시 간 추억여행.

설악동 입구에 지은 새호텔에 체크인한후 시내에 나왔다.

속초에 가면 방문 하는 곳과 들리는 음식점이  정해져있다.

영랑호 산책하기,설악동 입구 숲길 산책,속초 문화원 도서관 방문 책읽기,장사항 바닷가 산책,

화암사 찻집,"바다 정원"에서 마시는 커피,영랑호 끝자락 카페 "쉴만한 물가"

켄싱톤 호텔의 9층 Abbyroad 점심,황대구탕집,이목리 막국수,중앙시장의 "동해 순대국." 봉포 머구리, 청초 물회집등

 

카페 "쉴만한물가"에서바라보는 영랑호와 설악산 전망은 일품이다.

부담되는 호텔  아침 식사 부페를 피해 친구가 안내한 "할머니 순두부집"

서툰 대장 솜씨로 지은 2층 한옥이다

 창경원에서 본 스타일이이거나 중국식이다.

의자는 없고 앉아 먹는 바닥 식탁이다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서울 처럼 빨리 입식 탁자로 바꾸길 권했다.

손님도 허리 아파 힘들고 종업원도 힘들다.

입구에  크게 붙인 "분실한 신발은 책임지지 않습니다."는 결코 친절이 아니다.

신발을 벗겨놓고 책임이 없다니.

 

 

 냄새없는 구수한 순두부.

매운 순두부도 있다. 가격 10,000원.

가격을 인상해 죄송하다는 고지가 붙어 있다.

아이들 장난친다고 무료였던 커피를 100원을 받는다고 궁색한 설명문이 붙어 있다.

장난을 쳐도 그냥 무료야 한다.

바다정원(Seaside Garden)

1층 카페,2층 레스토랑-파리 바케트 계열 회사에서 운영한다

바다정원 바로 뒷면, 이번 화재로 불탄 집이 흉하다고 마당 쓸어 놓듯 깨끗이 치웠다는 주차장 아저씨 설명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늘 내려다 보며 살았을 타버린 주택. 이곳 저곳 불똥이 튄 곳은 처참했다.

바다정원  공터 주자창 뒤다. 

인조 잔디다

 

 

 

오래전엔 바닷가를 군인들이 경계했다.

우측에 바다정원 보다 먼져 있던 카페 "나포리"는 전소했다.

멀리 바라만 보고 처첨한 몰골을 보기가 그래서 가까이 가지 않았다.

바다 정원 옆으로 새 건물을 짓고 있다. 잡목같은 소나무 숲이 큰 장애다. 소나무 숲이 반은 불에 탓다.

이제 바다 정원은 그만 와도 되겠다. 다른 바다 풍경이 좋겠다.

토요일이어서 설악동 들어가는 길이 밀리기 시작했다.

켄싱톤 호텔은 초입이라 비교적 지체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워낙 주차장이 부족한 탓인지 전과 전과 달리 호텔측에서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켄싱톤 호텔 로비.

친구와 여러번 오고 아내와도 올 때마다 점심 특선을 먹던 9층 Abbyroad 비틀즈 박물관은 커플을 위한 찻집으로 변신했다.

2인 기준 32,000원.

이제 더이상  이곳에 올 것 같지 않아 정말로 추억여행이 되었다.

 

 

 

 

엑스포 타워에 임시로 있던  "봉포 머구리"집을 새로 지었다는  장사항으로 이동했다. 

친구가  아침에 애완견 "칭키"와 영랑호 주병길과 함께 자주 걷던 길이다.

지금은 죽어 없으나 행복하게 살다 갔다

주인 따라 보스톤에서 하노이에서도 한참 살았다.

조금 늦은 시간임에도 긴 줄서서 기다리던 것도 잠시.

호출을 받아 엘리 베이터로 3층으로 향한다.  

창가로 앉을 수 있다면 바다를 내려다 보며 식사 할 수 있다.

 

 전복 물회 (2만원)대신 다른 것을  먹어보기 위해 주문한  "붉은 게살 비빕밥"-14,000원.

중국김치 (?) 맛이 나는 김치외 모두 좋았던 반찬과 비빔밥.

밖에 배추: 국산 /고추가루 : 중국산이라고 써있다.

국산배추에 중국산 고추를 넣으면 중국산 김치맛이 날까.

손님을 우롱한다.

 

 

영랑호 주변을 차로 돌아보기전  부동산 사무실에 들려 시세를 알아보기로 했다.

 E-편한 세상 아파트  2년전 분양시 2억 7천 짜리가 현재 4억 3천이다.

2년 동안 50% 가까운  상승율이다.

천천히 영랑호 주변길을 돌았다 .

신세계 리조트의 숲속의 단독 주택들은 듬성 듬성 두채중 한채 비율로  탄것 같다.

글자 그대로 "불똥이 튀었다"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음침하던 집들 이번 기회에 다시 짓는 것도 좋으리라.

친구가 좋아 하던 장천 마을도 다탔다.

 

카페  "쉴만한 물가"옆 5층 아파트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어제밤 두집만 불이 켜있었다.

매물도 없다는걸 보면 서울 사람들의 별장 개념이다.

좌측 끝 건물이 커다란 바위돌위에 지은 고급 건물로 일층은 주차장과 카페 카파구치,피자집,고깃집이있다.

2년전 투자자  현수막이 붙어 있더니 금방 완공되었다.

좌측 앞은 속초 병원,뒤가 이편한 세상  대림 아파트.

우측 신세계 리조트 ,부페 레스토랑이 있다.

가을 풍경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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