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갤러리 산책

Jay.B.Lee 2019. 3. 20. 06:17

 

 

 

 

걸어야 했다. 집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한다.

고덕천을 걸어 한강에 이르는 길도 좋다 

오늘은 삼청동으로 가보기로 했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해 좋다는 외국 관광객에겐  이 한장면도 그렇겠다.

지하철 종로 3가역에서 갈아타고 안국역까지 가기보다 광화문역에서 내려 걷기로 했다.

걷는 길에도  변화를 주어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되면 가끔은 새롭게 세상이 보인다.

모두 스마트 폰 으로 찍었다.

 

 

언제 바뀌었을까?

사업이 부진하던 최고급 한복집.

옷집은 사라지고 관광객 상대의 대형 한복 대여점으로 변했다.

바깥 세상에 가장 많이 알려진 단어 "안녕하세요와 오빠"

그네들이 옷을 벗어 안심하고 잘 보관할수 있도록 커다란 라커들을 갖추고 다양

한 옷으로 채웠다

강자만이 살아 남는 무서운 시장이 되었다 .

사이비 개량 한복은실제보다 과장되고 색상도 관광객이 좋아 하는 칼라로 바뀌었다.

관광객이 좋다면 무슨 상관이랴.

음식도 옷도 변해야 하는 세상이다.

 

현대 갤러리

 

양정욱 전시회.

"어제 찍은 사진을 우리는 잘보이는 곳에 걸어 두었다"전.

 

일상의 풍경을 자기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란 평론가의 멘트가 달렸다.

일상 속 사람들관의 관계속에서 마주하는 평범하고도 미묘한 지점을 그려내는 설치작업 이라고 한다.

 

양정욱

 

양정욱.

금호 미술관은 전시가 있거나 없거나 그냥 통과한다.

유료가 마음 에 들지 않거니와 작품도 편치않아 하나의 원칙이 되었다.

서울 현대 미술관.

경복궁 옆에 이런 현대 미술관 하나가 있어 대한 민국의 자존심을 겨우 지탱한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기무사 이전  국군 통합병원자리였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후 옮겨졌던 곳이다.

겉옷과 가방을  보관함에 넣기전  키버튼으로 잠근후 다시 열리나 꼭 테스트를 한다.

호텔 금고도 마찬가지로  습관이 되었다.

미술관엔 친절한 직원들이 근무한다.

나이들어  좋은 것 딱 두가지. 지하철 무료 탑승과 현대 미술관 무료입장이다.

 

 

마르쉘 뒤샹-프랑스인이며 미국에 거주했다.

천재에 가까운 작가. 사진 촬영 불가 전시회.

 

영구 전시해도 괜찮은 작품이다.

"학고재" 전시를거쳐 아라리오 갤러리.

그옆 갤러리도 들려본다.

 

 

 

Baraka Collection .

 전에 본 작품들이 아직 전시중이다. 상설전에 가깝다.

 

 

"청국장 밥" 집에서 정갈한 음식으로 점심을 하고 처음 간 한옥 "Cofee Faktory"에 들려 휴식을 가진다.

Factory  대신 Faktory를 선택한 곳이다.

에스프레소 Double Shot.

에스프레소 잔이 마음에 들었다.

그림 같은 커피 빛이이 따스하다.

 이곳 커피는 새큼한 맛이 무척 강했다.브라질 커피와 콜럼비아 원두를 사용했다고.

걸레 스님 "중광전"

 

한옥 내부 전시장,

그림 보는 일도 좋고 옛 한옥 천정 섯가래를 보는 것도 즐겁다.

 

봄이 오고 새파란 잔디로 변했을 모습을 상상한다

단아한 한옥의 지붕선이 무척 고운 날.

 

 

갤러리 건물이 아름다운 곳 .

Artbit Gallery.

 

오랫만에 들려본 갤러리 "담'

도예작가 장미경 "길상전"

여전히 입장료 500원을 받는다.

불우 이웃돕기에 사용한다하나  5평정도의 작은 공간에 개나 소나 드나드는 걸 원치 않는 숨은 의도를 읽는다.

 

호랑이들이 무척 해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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