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케냐 커피

Jay.B.Lee 2016. 5. 30. 04:51



말레이지아에 살던  김집사님이 한국으로 완전히 들어왔다.일년에 한번 정도 한국에 오면 교회에 들리곤 하시던 집사님이다.

체구는 작아도 하는 행동은 여장부다

 말레이지아에 오래살다 한국에 들어와  남편인 S집사님이 암수술을 한뒤  한동안 치료를 받았다.

남편은 서울 모병원에서 의사의 실수로 죽음 직전까지 간 며칠을 혼수 상태로 있어 우리들이 참 많이 기도했다. 

"왜 죽을 사람을 다시 살려가지고 ...."

혼수상태에서 간호사들의 말이 들리더라고 했다.

S 집사님은 혼수상태서  환상을 보았다고 나중에 고백하며  신앙은 더깊어졌다

 S집사님은 옛 대기업의 중동 경험을 살려 Kenya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현재 러시아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이들어서도 할일이 있다는 건 부러운 일이다

상냥한 딸 셋을 두어 둘이 결혼 했고 하나는 영국에 산다.  

딸들의 직장이 외국회사라 딸들이 외국서 산기간도 길다.

아직 결혼한 두딸에게 아기소식이 없다.

두분에겐 손주를 안아보는것과 막내딸 결혼 하는 일이 큰  기도제목이다.

케냐 원두 커피와 유명한 인스탄트 커피 Dormans는 김 집사님이 심방시 아내에게만 살짝 준 선물이다.

김 김사님은 아내의 열혈 Fan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흔해진 커피지만  선물받은 커피란 내겐 특별하다 

커피를 마시며 커피를 통해 커피 생산국 케냐를 다시 알아가는 과정을 밟는다.

  한잔 마실 때마다 정성과 사랑을 마신다.

 중동, 말레이지아로 케냐로 길고 긴 여정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온걸 축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