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조지아-카즈베기 가는 날(18)

Jay.B.Lee 2016. 1. 6. 06:06

 

 

사진: Kazbegi 스테판 츠만다 마을과  Kuro 산.

        

 

트빌리시 디두베역을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그룹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하기 위해서는  조금 혼잡하고 난잡한 버스 터미널이어도 참아야 한다.

5년 전 찾아간 카즈베기에는 이번 방문이 두 번째다.

사람 이외에 어떠한 여행지 , 음식도 두 번째엔  신선감이 감소되나 오히려 이곳엔 한번 더 꼭 오고 싶었다.

마치 카즈벡 산이 , Sameba 성삼위 일체 교회가 부르는 것 같았다.

 버스요금 10라리(5,000원)

두 시간 반 거리다.

전의 낡은 버스에 비해 버스들이 한결 깨끗한 중고차다.

전에  판매소에서 공동으로 버스표를 구입해야 했는데 그동안 개선이 되었다.

버스에서 돈만 내면 된다.

버스에 올라앉자  이내 외국 여행자들이 들어온다.

떠나기 전 내가 주도하여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온 아가씨들- 제시카와 엘리사.

폴란 등서 온 커플(이름을 잊었다).

인도에서 혼자 온 청년 그리고 나.

10시에  출발했다..

 

Military Highway가 많이 정비되었다.

원래 군사용 도로로 그렇게 부르나 지금도 관례상 그렇게 부른다.

5년 전에는 볼 수 없던 많은 트레일러들이 러시아를 오간다.

 그중엔 조지아를 거쳐 터키로 가는 차들도 있어 이젠 산업도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다는 언제고 다시 보아도 설레듯 만년설이 쌓인 설산은 내겐 언제나 신선하다. 

 

여름 한철 사용하던 호텔 카티지 리조트 등 능 대부분 문을 닫고 스산한 겨울을 맞을 채비들이다.

 

 

 

트빌리시에서 한 시간 10여분 거리의 리조트.

한국 같으면 한 시간 거리의 경치가 좋은 장소에 많은 별장들이 들어설만한데 아직 조지아에선 시기상조다.

 

 

 

 

 

 

 

       

 

 

 

 

달리는 차속에서

 

 

 

 

 

 

드디어 카즈베기에 도착했다. 12시 반.

 

앞에 보이는 마을이 게르게티(Gergeti) 빌리지다. 뒤로 카즈베기 영봉이 보인다.

 

우선 숨을 돌리기 위해 모두 카페로 향했다.

화장실도 가고 정보도 얻기에 다 좋은 곳이다.

전에 없었던 카페다.

 

 

 

 

 

트빌리시에서 온 주인 청년이 사모은 고가구라고 한다.

비싸게 지은 집, 값진 가구는 아니나 고가구를 배치하여 카페가 은은하고 편안하다.

 

폴란드에서 온 커플.

청년은 얼굴에 폴란드인의 용모가 보인다.

 

 

미국에서 온 제시카. 참 착하고 선량한 용모다.

여행 중 많은 사람들을 접한다.

그중에 미국인이 대체적으로 쾌활하고 유모스럽고 사교적이며 인간적이다.

 

 

 

오던 길에 잠자느라 바깥 경치를 놓친 제시카의 친구 엘리사.

나중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전보다 본인들 사진을 많이 찍어 두기로 한다.

본인들의 양해를 구했음은 물론이다.

 

튼튼한 책상 의자가 무슨 사무실 온 듯 한 너무 실용적이어서 썰렁한 조지아 레스토랑에 비해 고가구로 된 이 카페는 아담하다.

      

 

 

이 그림은 그리다 만 그림으로 카페 사장인 청년의 친구가 개업 시 준 것이라고 한다.

조지아의 유명한 민속화가  "피로스마니(원시 주의자)"와 다른 풍이나 조지아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림임에 틀림없다.

 

중심가 도로 옆에서 구로산(Kuro ) 산을 마주 보고 있는  알렉산더 카즈베기.

조지아의 유명한 향토시인으로  알렉산더 카즈베기의 본성은 "초피 카슈빌리"다.

 러시아에서 준 '카즈베기"를 성으로 받아 아버지가 변성(變姓)했으며 산 이름도 카즈베기로 명명했다.

Mountkazbegi는 조지 아말로 MInkinvarlsveri라고 하며 <얼음을 머리에 이고 있는 >그런 의미다.

동산에서 길을 따라 100여 미터 가면 시인의 기념 박물관이 있다

이번에 생략했다.

      

 

알렉산더 카즈베기.(1848-1893) 이소에서 태어나 목동으로 유년 시절을 보내고 트빌리시에서 공부했다

상페테스부르그(레닌 그라드)에서 창작 활동을 해소했고 기자 생활도 했다. 향토 전원시인.

 

 

러시아제 트럭으로 짐작한다.

 

우선 숙소를 정하기 위해 전에 머문 적이 있는 "나치(Nazi) 게스트 하우스를 찾기로 했다.

 

지금은 사용 않는 현가교.

 

조지아의 산수유는 우리나라 것보다 열매의 알이 굵다.

 

왼쪽으로 가면 러시아로 체 체니 언 땅(체첸 사람들이 사는 곳)에 금방 이른다.

이 작은 삼거리가 "게르게티"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가 되고 , 카즈베기 산을 오르는 초입이 된다.

 

 

 

돼지를 방목해 키우는 조지아 사람들이어서 돼지들이 외출을 하였다.

저녁이면 개처럼 자기 집을 찾아간다.

       

 

카즈베기 타운. 이곳에 버스정류장, 카페, 작은 슈퍼, 작은 호텔 등이 모두 있다

 

겨울임에도 언제나 많은 수량이 흘러간다.

 

 

 

 

 

 

 

 

 

        숙소에  가기 전 작은 구멍가게에서 조지아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커다란 비스킷을 샀다.

 점심 대용으로 먹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