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마포 "베토벤 하우스(Beethoven House)"

Jay.B.Lee 2015. 8. 26. 21:29

 

 

 

 

8월초 오픈한다는 정보를 받았던 마포 베토벤 하우스 .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며 미루다 날씨가 흐린날 날을 잡았다. '

6호선 상수역에 내려 전화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상수역 4번 출구에서 거리 사인 보드를 보고 상수사거리 방향으로 5분여 걸으면 사거리에 이른다

그곳에서 좌회전을하면 그럴싸한 빌딩이 보이나 150미터 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약간 촌스러운 글씨로 "서강 8경"이란 글씨가 붙은 빌딩이 보인다.

로비를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잘못들어온 것인지 착각을 일으킨다.

 정면에 층별 호수를 써놓았으면 좋을 터인데 우아하게 보이기위해 큰 배그림이 걸려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오르는 동안 서울서 살며 쉽게 볼 수 없는 펼쳐진 풍광에 감탄사가 나온다.

강과 여의도의 빌딩이 만들어 내는 풍광은 가히 환상적이다. 

아래로는 강변 북로가 있어 차가 지나나 차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베토벤 하우스는 천정이 높아 우선 다행이다.

사방 유리로 둘러 쌓여 소리가 튀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나 나오고 있는 음악 소리 자체가 부담이 없다.

저녁 스크린에 영상 음악을  감상할 때는 북쪽 과 동편 커튼을 닫는다고 한다.

베토벤 음악 감상실이 처음 들어선 순간  아늑한 맛이 없는 건 넓직하게 여유를 많이준 의자 배치 때문이다.

용도별로 취향에 맞게 의자를 선택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피아노가 있어  작은 음악회도 가능하다.

몇개의 스피커 조합으로 장르별로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피를 시켜놓고 창밖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몇년 사이에 여의도 모습이 바뀌었다.

야경이 기가 막힐 것 같은데 밤까지 기다릴 수 없어 다음을 기약한다

서울의 특별한 야경을 즐기며 연인이나, 친구혹은 가족과 클래식 음악을 신청해 듣는 서울의 명소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성북동의 "리홀 뮤직 갤러리 "와 마포의 "베토벤 하우스"는 각각의 특징이 있다.

차를 마시면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서울에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고 싶다.

 

 <베토벤 하우스>

위치:서울 마포구 상수동 356-6 

해설: 임 정빈(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전화:02-326-0707

어느 사이 여의도 스카이 라인이 변했다.

서강 대교와 국회의사당.

 

 

왼편이 D.J 실 이고 중앙이 입구로 입구엔 베토벤 석고 흉상이 놓여 있다.

북쪽으론 아파트단지가 숲처럼 둘러 싸고 있다.

 

커피 가격이 13,000~15,000원이다.

조금 비싼 느낌이 든다.

그러나  커피,음악 감상 그리고 전망을 충분히 즐긴다면 모두다 상쇄하고도 남는다.

 

안내문에 가을부터  '영화속의 클래식(매주 월요일)"과 "클래식 음악 감상 입문(화요일)"강좌가 있다.

 

 

       

 

CD와 DVD가 많이 비치되어 있다.

LP도 있다.

 상수동 사거리로 이곳에서 용강동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왼편 둘째 빌딩이 아니다.100미터 더 가야한다.

 

베토벤 하우스는 9층 <서강 8경>의 10층에 위치한다.

7층 디저트 카페.9층 커피샵,10층 베토벤 하우스(커피)-뭔가 중복된 빌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