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현대 Travel Library

Jay.B.Lee 2015. 5. 15. 20:16

        

사진: 현대 Travel Library 에서 판매하는 세계 각국의 멋진 지도.

 

 

천정엔 작은 각나라의 항공기들이  달려 마치 설치 예술 작품을 연상 시킨다.

하늘을 날아 여행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하던 시대.-여권 내는 것 자체가 어렵던 1970년대를 누가 기억할까.

부부 합계 나이가 120세가 되어야 해외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금지에 가까운 조항은 80년대 중반까지 살아 있었다.

25년전 토론토 Downtown에 위치한  "세계에서 제일 큰 책점"에서 본  세계 각국의 지도가 부럽던  시절이 있었다.

유럽 지도를 구입해  암스테르담에서 로마까지 차를 렌트해 가족들과 다녀온 기억이 아련하다.

현대 카드에서 가회동 현대 디자인 Library에 이어 Travel Library를 열었다기에 꼭 와보고 싶었다.

안세 병원 길 건너편 뒷 골목에 있다. 

1층은 카페다.

1층은 차를 마시며 책을 열람하거나 지도및 서적, 간단한 여행 아이디어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오로지 현대 카드 소지자만 입장 할수 있으며 음료대도 현금아닌 현대 카드로만 결제 해야 한다.

2층은 신분증을 맡기고 올라가 서가의 도서를  열람 할 수 있다.

동시에 약 30명내의 인원만이 입장이 가능하다.

우선 처음 온 날인 만큼 서가에 어느 정도의,어떤 종류의 도서들이 있나 천천히 둘러 보았다.

한달 8회의 입장이 허용되어 종종 들려 여행기를  읽거나 여행 안내서를 찾아 낯선 여행지로 가보는 것이 좋겠다.

현대자동차가 현대 서비스를 ,현대 서비스가 현대 캐피탈을 ,현대 캐피탈이 현대 카드를 낳았다.

현대 카드에서 카드의 홍보및 고객에 대한 문화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겠지만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채산이 맞지 않는 선택이다

직원들,도서 구입비,많은 집기들.

그러고 보면 여유있게 배치된 의자 ,탁자.장 테이블 등 모두가 예사롭지 않은 작품들이다.

무엇보다 종업원들이 정중하고 친절해서 마음 편하게  책을 읽기가 좋은 또 하나의 문화시설이다.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 역 하차 4번 출구에서 남쪽방향으로 약 250직진후 좌회전 . 우측에 있다.

개방시간 :12;00-21;00

1층: Bookcafe, shop(도서,지도,간단한 여행 용품)

1.5층,2층: Library

전화:02-3485-5509

주소: 강남구 선릉로 152길 18(청담동 87-9)

*현대 카드및 신분증을 꼭 지참 할 것.동반자도 입장이 가능하다.

 

 

       

       지금이야 모니터로 보게되지만 한동안 가끔 시간이 변할 때마다   차르르 넘어가는 소리가 여행자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Special   Event 로 프랑스 여행 홍보 기간이다.

응모를 하게 되면 2인을 추첨 여행권을 준다.

 

우선 커피를 주문해 보았다.

커피 맛이 좋은 편이다.

멋진 머그잔에 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Cafe 자료가 얼마나 많은 지역을 카버하는지 캅카스 3국(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젠)이나 Morocco를 찾자 자료가 전혀 없다.

미비된 자료는 요청하면 주문해 놓겠다고 한다.

       

1.5층  -그러니까 Middle 에 해당되는 곳에 프랑스 관련  자료를 많이 준비했다.

앞의 노란 도서들은" National Geographic "으로 1940년대도  있다.

1970년대부터 수집해 놓은 "National Geographic"을  전부 정리해 버린 후 후회는 없다. 

 

       

        

 

 

 

1.5층에서 2층으로 올라 가는 길

 도서 서가를 연상하는 듯한 천정이 멋지다.

        

         Sreet 를 찾아보는 작은 방.

나중에 세계에서 제일 긴 토론토의 Yong Street 를 찾아 보기로 하자

 

오픈된   열람자들의 공간은 독립적이고 여유가 있어 각자 자기방같은 느낌을 준다.

 

            작은 골방같은 곳에 벽에 낙서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프랑스 지도와 파리 지도.

짧게 두번 프랑스를 다녀오며 가보지 못한 마르세이유,아를 ,프로방스,노르망디 해변 ,지베르니.

모두 미련이 남는 곳들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