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아름답고 예쁜 우리 이름들

Jay.B.Lee 2013. 1. 13. 09:43

사진:아르메니아  수도 Yerevan 에 있는  Cascade의 조각 작품.

 

 

知人들의 회사 여직원이름이나 공무원,은행 여직원들의 명패,명함에서  예쁜 이름를 대할 때면 살며시 미소가 떠오른다.

 태어날 ,갓 태어난 아기들을 위해 가능한 한 예쁜 이름을 지어주려고한 부모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다.

솔라- 그 여직원의 이름은 도래미파 "솔라"였다.

마치 음계가 퍼져나가듯 경쾌한 음악같은 이름이다.

"니은"이.

엄마 아빠가 한글을  많이 사랑하셨나" 니은"이다.

사람들이 한번 들으면 잊지 않을 것 같다고 하자 칭찬을 하자  의외로 기억을 못한다고 한다.

"국미 " 그녀의 성은 한씨.그래서 한국미가 된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라고, 한국의 미인이 되라고  지어주었다.

"공주" .

딸이 공주처럼 예쁘고 공주처럼 꿈을 꾸다가 백마탄 왕자를 만나라고  지은 이름이다.

못생긴 공주라면   놀림감이 되었었을 터인데  다행히 미인이다.

 공주도 늙어간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나중에 노년이 되어도  꿈을 먹고 사는 "공주"처럼 살아갈까.

"나래" ,"하나" "보람"처럼 시대적 유행을 좇은 과거의 예쁜 이름도 있다.

초롱이,예솔이.다은이,두나,나라,미나,보미,예니,세리등 예쁜 여자이름이  많다.

내겐 손녀없이 손자,외손자만 있어 예쁜 손녀의 이름을 불러보지 못하고 있다.

손녀가 태어났다면 나의 아이들은 손녀에게 어떤 예쁜 이름을 지어주었을까?

앞으로 태어날 손녀를 볼 수 있을런지 없을런지 불확실한 시간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