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설날과 겹친 손자 생일

Jay.B.Lee 2011. 2. 5. 08:25

               

 

 

 

 

금년 2월 3일이 손자의 두번째 생일이다.

생일이 우연히  설날과 겹치게 되어 새배돈과  선물 대신 준비한 돈이 동시에 나간 날이다.

며느리가 열심히 가르쳤는지 "새해복  마~니 받으세요"하며 넙적 엎드려 서투른 절까지 하던 손자다

안사람은 생일은 음력으로 한가위 전날이 되어 결혼한 이후부터  우리집의 관례대로 양력으로 생일을 기념한다

한가위 전날 그렇지 않아도 풍성한 날 ,생일의 의미가 많이 희석되어 좋을 것도 없고 여러가지로 조금 바빠서다

 다음부터는 손자의 생일과 명절이 겹치지 일이 없어야겠다.

요즈음 손자 먹는 것부터 가르치는 것에 열심인 며느리와 아들을 보며 일하며 먹고 살기 바빴던 시절,

우리는 아들 ,딸을  최선을 다해 잘키웠는지 돌아 본다.

집에는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 손자인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이 있다.

이제 내가 손자를 안아보며  내 나이가 당시 아버님의 나이에 이른 것을  보면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부디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할아버지는 기도한다. 

 

 

 

 

 

'살아온,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이란?  (0) 2011.02.08
박경화 피아노 독주회  (0) 2011.02.07
여행하며 버리는 재미  (0) 2011.01.07
벼락맞은 골퍼  (0) 2010.07.17
은행나무  (0) 2010.06.11